용혜인, ‘민주당이 물러나라 했다’며 자진사퇴

1 day ago 3

2기 개각 첫 낙마… 李정부 4번째 김민석, 비서실장 보내 사퇴 권유 野 “꼬리 자르기… 이제 김승원 차례” 與 “불법 자료유출” 金 엄호 총력전 13일 국회 소통관에서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 사퇴 기자회견을 마친 용혜인 의원(가운데)이 취재진을 뒤로한 채 굳은 표정으로 회견장을 빠져나가고 있다. 용 의원은 기자회견 후 후보자 사퇴 결단 시기 등을 묻는 취재진에게 “기자회견으로 갈음하겠다”며 답하지 않았다. 뉴시스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13일 전격 사퇴했다. 지난달 30일 후보자로 지명된 지 14일 만으로,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장관 후보자가 낙마한 것은 이번이 네 번째다. 용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으로부터 비례대표 의원직과 장관직 겸직을 두고 국민적 공감대가 넓지 못한 상황을 고려하여 후보자가 결단해 달라는 의사를 전달받았다”며 “장관 후보직을 내려놓고자 한다”고 밝혔다. 10일 청와대와 사전 협의 없이 돌발 기자회견을 열고 “장관과 국회의원 겸직은 법률이 허용하고 있다”고 밝힌 지 사흘 만에 후보직에서 사퇴한 것. 이에 따라 용 의원은 8·30개각을 통해 지명된 6명의 장관 후보자 중 첫 낙마자가 됐다. 용 의원은 이날 사퇴 기자회견에서 민주당의 요청에 따라 장관 후보자직을 사퇴한 것이라 밝혔다. 그는 “국무위원은 국회와 정부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며 협력을 이끌어내야 하는 역할”이라며 “그러나 여당도 우려를 표하는 상황에서, 그 직을 수행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민주당 김민석 대표 비서실장인 김태선 의원은 “비례대표 겸직 문제가 법적 위반은 아닐지라도, 국민적 눈높이와 정서에 온전히 부합하지 못한 면이 있었다”며 “김 대표의 자진 사퇴 권유를 비서실장인 제가 전달했다”고 밝혔다. 인사권자인 대통령을 대신해 여당 대표가 장관 후보자에게 사퇴를 권고한 것은 이례적이다. 청와대 강유정 수석대변인은 “국정과 민생에 미칠 부담을 줄이고자 후보자가 스스로 결정을 내린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용 의원의 장관직 사퇴에 대해 “꼬리 자르기”라며 “장관직을 버리고 비례대표 의원직 유지를 선택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기본소득당이 ‘원외정당’이 돼 연간 11억 원에 이르는 정당 보조금을 받지 못하게 되는 것을 막기 위해 비례대표 의원직 유지를 선택했다는 것. 국민의힘 정점식 원내대표는“이 대통령과 민주당은 기본소득당을 두 번 연속 원내 정당으로 ...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