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혜인 쓸지 말지… 李 선택의 시간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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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청문회뒤 거취 판단” 고수 속 추석연휴 앞두고 정치적 부담 커져 與 “의견 비상 취합” 사퇴 필요 시사 김민석 “김승원 잘된 인사, 지킬 것”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11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2026.9.11 사진공동취재 더불어민주당이 11일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 거취와 관련해 “지도부를 중심으로 당 내외의 평가와 의견을 비상하게 취합하고 있다”고 밝혔다. 용 후보자가 전날 기자회견을 열어 비례대표 의원직 사퇴를 거부하자 청와대에 조기에 거취를 정리할 필요가 있다는 신호를 보낸 것. 청와대가 “청문회 이후 판단할 것”이라는 공식 입장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이재명 대통령의 선택의 시간이 빨라질 수 있다는 기류가 감지되고 있다. 민주당 박성준 수석대변인은 이날 충북도청에서 열린 당 최고위 뒤 ‘용 후보자의 거취에 대해 당 차원에서 청와대에 의견을 전달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용 후보자에 대해 국민의 눈높이에서 엄중히 바라보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발표된 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서 용 후보에 대해 ‘장관으로 적합하다’는 응답이 13%, ‘적합하지 않다’가 61%로 조사된 가운데 사실상 사퇴 필요성을 내비친 것. 이에 앞서 용 후보자는 이날 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면서 “제가 국민만 믿고 의정활동을 해 왔던 것처럼 앞으로도 국민만 보고 필요한 부분을 소상히 설명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날 청와대와 상의 없이 연 기자회견에 이어 재차 장관·비례대표 의원 겸직 의사를 못 박은 것이다. 청와대 강유정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민께 설명드릴 기회가 제공돼야 한다”며 용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지켜보고 판단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중도 낙마한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와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 등 3명은 모두 인사청문회를 거치면서 지명 21∼30일 후 지명 철회나 자진 사퇴 방식으로 낙마한 바 있다. 하지만 민주당은 물론 청와대 일각에서도 ‘청문회 후 거취 결정’ 기조를 유지하는 데 대한 우려가 나온다. 용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회 일정이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황이다. 여기에 이 대통령의 유엔총회와 멕시코 순방 등 외교 일정, 24일부터 시작되는 추석 연휴 등을 고려할 때 인사청문회 이후 거취를 판단할 경우 정치적 부담이 더욱 커질 수 있다는 것. 여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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