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 마트는 괜찮나”…50도로 치솟은 ‘냉장고 테러’ 유럽서 줄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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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 글로벌 사회 “우리동네 마트는 괜찮나”…50도로 치솟은 ‘냉장고 테러’ 유럽서 줄이어 업데이트 : 2026.11.03 09:34 닫기 유럽 각국에서 슈퍼마켓 체인 등 식료품 유통 업체들을 노린 사이버 공격 사례가 속속 보고되고 있다. 사진은 2일(현지시간) 아일랜드의 한 슈퍼마켓 매장에서 직원이 빈 냉장고를 청소하는 모습. [로이터, 연합뉴스] 지난달 프랑스 슈퍼마켓들에서 발생한 이른바 ‘냉장고 해킹 사태’가 유럽 상당수 국가에서 재연됐다. 현지 식품망에 경고등이 켜졌다는 우려가 나온다.2일(현지시간) AP,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벨기에와 룩셈부르크, 스웨덴, 에스토니아, 아일랜드 등지에서 슈퍼마켓 체인 등 식료품 유통 업체들을 노린 사이버 공격 사례가 속속 보고되고 있다. 공격받은 매장에서는 냉장고와 냉동고 온도가 치솟은 것으로 전해졌다.벨기에 슈퍼마켓 체인 델레이즈(Delhaize)는 지난 1일 밤부터 2일 새벽 사이 벨기에 전역의 약 40개 매장과 이웃 룩셈부르크 일부 매장에서 냉장 시스템을 노린 IT 문제가 발생해 냉장고와 냉동고의 온도가 급격히 치솟았다고 발표했다. 까르푸 벨기에 또한 벨기에 전역의 매장 700여개 중 15개 매장에서 유사한 현상이 발생했다고 밝혔다.벨기에 프랑스어권 언론 RTL 인포는 상당수 매장 관리자들이 2일 새벽 4시께 델레이즈로부터 냉장 설비의 온도가 상승하고 있다는 경고를 전달받았다고 보도했다. 이들 매장의 냉장고와 냉동고의 온도는 15도까지 상승한 것으로 전해졌다.사건이 발생하자 해당 매장의 관리자와 직원들은 재고 손실을 최소화하고자 매장으로 서둘러 출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매장은 냉장 트럭을 동원해 상품 보존에 나섰다.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델레이즈의 모회사인 네덜란드 기업 아홀드 델레이즈는 냉각 시스템의 온도가 상승한 사실을 확인했으며, 현재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달에도 사이버 보안 사고가 발생해 일부 물류망에 차질이 빚어졌다.네덜란드에서도 소형 식품점 최소 17곳이 영향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스웨덴 가구업체 이케아 측도 벨기에 남부 몽스에 있는 이케아 매장 내 식당이 냉장 제어 시스템을 겨냥한 사이버 공격의 영향을 받아 예방적 차원에서 일부 식품을 폐기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현지 매체 아프톤블라데드에 따르면 스웨덴의 슈퍼마켓 체인 ICA와 쿠프(Coop) 매장 일부에서도 이날 냉동고 온도가 치솟는 현상이 나타났다.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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