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승의 날인 오는 15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겠다. 비의 영향으로 때 이른 초여름 더위는 한풀 꺾일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비는 새벽부터 중부 지방과 전라권, 제주도를 필두로 내리기 시작하겠다. 오전 중 경북 서부 내륙과 경남권으로 확산했다가 오후에 대부분 그치겠다. 경북권 내륙도 오전부터 오후 사이 0.1㎜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 5∼30㎜, 강원 내륙·산지 5∼20㎜, 충청권과 제주도 5∼10㎜, 강원 동해안과 전라권, 경남 남해안 5㎜ 안팎, 부산·울산·경남 내륙, 경북 서부 내륙 5㎜ 미만이다. 서해5도는 14일 늦은 밤부터 이틀간 5∼2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아침 최저기온은 13∼19도로 예년보다 높겠다. 낮 최고기온은 18∼25도로 예년과 비슷하겠다.
오전까지는 서해안과 남해안을 중심으로 해무가 유입되면서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겠다. 그 밖의 지역에도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운전 등 외부 활동 시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강수의 영향과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에서 ‘좋음’~‘보통’ 수준이겠다. 다만 서울·인천·경기 북부는 밤에 기류 수렴과 대기 정체로 미세먼지가 축적되면서 한때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