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사시대 포경 기술 보여주는 유물
사슴 뼈 작살 촉으로 고래잡이 활동
울산에서 출토된 ‘사슴 뼈 작살 촉’이 박힌 고래 뼈가 국가민속문화유산에 지정될 전망이다.
울산시는 국가유산청이 문화유산위원회 민속문화유산분과 회의에서 울산박물관에 있는 ‘골촉 박힌 고래 뼈’를 국가민속문화유산으로 지정하는 안건을 조건부 가결했다고 8일 밝혔다.
국가유산청은 오는 7월8일까지 30일간 각계 의견을 수렴한 뒤 문화유산위원회 최종 심의를 통해 국가민속문화유산 지정을 확정할 예정이다.
2009년 울산 신항만부두 연결도로 부지 발굴 조사에서 발견된 이 유물은 고래 뼈에 사슴뿔을 가공해 만든 골촉이 박힌 상태로 출토됐다. 신석기시대 고래잡이 활동을 보여주는 동아시아 최초 사례로 주목받았다.
국가유산청은 유물의 가치를 인정해 지난해부터 실태 조사를 진행했다. 문화유산위원회는 신석기시대 고래잡이 기술을 보여주는 증거물이고, 작살 촉이 고래 뼈에 박힌 상태로 발견된 사례는 전 세계적으로 드물어 희소성을 갖는다고 판단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문화유산위원회는 기존 명칭인 ‘골촉 박힌 고래 뼈’가 유물의 재질적 특성과 생활 문화사적 의미를 충분히 담지 못한다고 보고, 지정 명칭을 ‘고래 뼈에 박힌 사슴뿔 작살 촉‘으로 변경하는 것을 조건으로 가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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