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시의 ‘인플레 전쟁’…8일 치솟던 美 국채금리 꺾였다

1 week ago 27

케빈 워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16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준은 이날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올린 다음 날, 8거래일 연속 상승하던 미 10년물 국채금리가 한때 5% 아래로 내려왔다. 단기금리는 추가 인상 가능성을 반영해 높은 수준을 유지한 반면, 장기물에서는 최근 거셌던 매도세가 한풀 꺾였다.17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아시아 거래에서 3bp(1bp=0.01%포인트) 하락해 4.99%까지 내려왔다. 8거래일 연속 이어졌던 상승세도 멈췄다. 호주 10년물 국채금리는 4bp 하락했고 일본 국채금리도 소폭 내리는 등 글로벌 채권시장에서도 최근의 가파른 금리 상승세가 다소 진정됐다.최근 채권시장에는 거센 매도세가 이어졌다. 중동 긴장 고조로 유가가 오르고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면서 글로벌 국채 평균 금리는 이번 주 19년 만의 최고 수준까지 치솟았다. 미 10년물 국채금리도 5%를 넘어서며 2007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까지 올라갔다.● 금리 올렸는데 10년물 국채금리는 왜 내렸나연준은 16일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려 연 3.75~4.00%로 높였다. 2023년 이후 첫 금리 인상이다. 연준 위원들의 금리 전망에는 올해 한 차례 추가 인상 가능성도 반영됐다.워시 의장은 금리 결정 뒤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문제라고 강조했다. 연준이 주로 참고하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7월 전년 동월 대비 3.7% 올라 연준의 장기 목표인 2%를 크게 웃돌았다. 워시는 최근 몇 달의 지표만으로 물가의 기조적인 흐름이 의미 있게 개선됐다고 보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채권시장은 단기물과 장기물에서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추가 금리 인상 전망이 반영되면서 2년물 국채금리는 높은 수준을 유지했지만, 10년물 등 장기금리는 내려왔다. 연준이 인플레이션 대응에 나서면서 장기적인 물가 상승 우려가 일부 누그러졌다는 해석이 나왔다. 미 국채 수익률곡선도 단기물 금리가 상대적으로 더 오르는 평탄화 흐름을 보였다.라퍼 텡글러 인베스트먼츠의 바이런 앤더슨 채권부문 책임자는 블룸버그에 “연준은 금리를 올리지 않았다면 훨씬 큰 채권시장 매도세를 감수해야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시장이 예상하는 금리 경로와 연준의 판단이 부딪치면서 앞으로도 변동성이 이어질 ...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