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융 생성형 AI 솔루션 전문 기업원라인에이아이(대표 정한얼)가 한국거래소(KRX)와 공동 개발한 금융 특화 언어 모델 'FinKRX'를 소개하는 논문인 'Won:Establishing Best Practices for Korean Financial NLP'가 세계적인 자연어처리 학회 ACL(Association for Computational Linguistics) 2025에 공식 게재됐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한국어 금융 언어 모델이 국제 학술 무대에서 처음 공식 소개된 사례로, 국내외 AI 및 금융 기술 분야에서 향후 연구와 응용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FinKRX 모델은 2024년 개최된 'KRX 금융 언어모델 성능평가 경진대회' 산출물로, 해당 대회는 국내에서 금융 분야 최초로 시도된 공개형 LLM 평가 리더보드 및 모델 평가 경진대회다. 약 2개월간 진행된 이 대회에는 무려 233개 팀이 참가해 총 1119개 모델을 제출하는 등 국내외에서 높은 관심과 참여도를 기록했다. 원라인에이아이는 한국거래소와 함께 대회 운영과 평가방식 전반을 도맡아 진행했다.
FinKRX 모델은 경진대회 중 주요하게 사용된 총 20만개 이상 금융 데이터 중에서 중복 제거와 품질 검사를 통해 최종 선정된 8만6000여개 고품질 한국어 금융 데이터가 활용됐고, 데이터 품질 관리를 위한 자동 검증 시스템인 LLM-as-a-Judge를 통해 데이터 무결성과 정확성을 확보했다. Supervised Fine-Tuning(SFT)과 Direct Preference Optimization(DPO) 학습방법을 사용해 모델의 기본 금융 추론 능력을 강화할 뿐만 아니라 모델 응답 품질까지 함께 더욱 정교화했다.
원라인에이아이는 이번 성과를 기반으로 금융 언어 모델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고, 세계 금융 시장에서의 AI 활용도를 확장하는 데 더욱 주력할 예정이다.
원라인에이아이는 IBK기업은행 창업육성 플랫폼 'IBK창공(創工) 구로 13기'와 신용보증기금 스타트업 육성 플랫폼 'Start-up NEST 17기'에 연속 선정, 금융 생성형 AI 사업성을 인정받고 있다.
김현민 기자 min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