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천안아산·새만금·광주에 'K-AI 시티'…2030년 AI 도시모델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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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열린 '2026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에서 스마트시티부산 부스를 찾은 관람객들이 바리스타 로봇에게 음료를 받고 있다. 11일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277개 사가 참여해 AI, 교통·모빌리티, 주거, 에너지·환경, 방범·방재 등 스마트시티 관련 기술과 서비스를 선보인다. (사진=연합뉴스) 정부가 원주와 천안·아산, 새만금, 광주를 거점으로 인공지능(AI)이 도시를 직접 운영하고 로봇·자율주행차가 일상 공간에서 움직이는 'K-AI 시티' 구축에 나선다. 내년까지 법·제도와 인프라 기반을 갖춘 뒤 2030년 전후 시범도시에서 성과를 내고 전국으로 확산한다. 도시 단위 AI 실증을 넘어 국내 기술과 인프라를 묶어 해외에 수출하는 모델까지 키운다는 구상이다. 국토교통부는 9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6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에서 이 같은 내용의 'K-AI 시티 실행전략'을 발표했다. 실행전략은 △AI 혁신서비스 발굴 △AI 시티 인프라 구축 △AI 특화 시범도시 조성·운영 △K-AI 시티 선도모델 확산 △법·제도 기반 마련 등 5대 과제로 구성됐다. 우선 실제 도시를 AI 기술 시험장으로 활용한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원주와 천안·아산에는 공공이 인프라를 구축하고 민간기업이 이를 활용해 AI 서비스를 개발·실증하는 '테스트베드형' 시범도시를 조성한다. 새만금과 광주는 기업 등의 선제적인 인프라 투자가 예정된 만큼 도시설계 단계부터 AI와 로봇 기술을 반영하는 '모델도시형'으로 개발한다. 기존 도시에 기술을 얹는 방식과 새로운 도시 공간 자체를 AI 친화적으로 설계하는 방식을 동시에 시험하는 셈이다. AI가 도시를 운영하기 위한 기반도 새로 짠다. 국토부는 도시지능센터를 '두뇌', 데이터 파이프라인을 '신경망', 피지컬AI와 지능형 시설물을 '신체'로 구성하는 인프라 체계를 제시했다. 5극3특 권역을 중심으로 기존 도시운영 시설을 도시지능센터로 고도화할 방침이다. 도시에서 활용할 AI 서비스 개발에는 민간 참여를 끌어들인다. 기업 공모를 통해 국토교통 분야 'AI시티+X 서비스'를 발굴하고 우수 기술은 K-AI 시티 대표 서비스로 확산한다. 공공에서는 건축행정 AI와 도시계획 AI 등 국민 체감도가 높은 서비스를 우선 개발한다. 아울러 AI 도시의 발전 정도를 가늠할 기준으로 기술 수준을 기반조성(Lv.1), 공간인지(Lv.2), 지능협업(Lv.3), 로봇관제(Lv.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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