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급보다 먼저 찾아온 ‘번아웃’…실업 청년 절반 넘게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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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 노동·취업 월급보다 먼저 찾아온 ‘번아웃’…실업 청년 절반 넘게 경험 업데이트 : 2026.09.07 08:31 닫기 [연합뉴스] 실업 상태인 청년 2명 중 1명 이상이 번아웃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구직 기간이 1년을 넘긴 청년은 10명 중 6명 이상이 정서적 소진을 겪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난과 고용 불안이 청년들의 정신적 부담을 키우고 있다는 분석이다.한국경제인협회는 7일 국무조정실의 ‘2024년 청년의 삶 실태조사’ 마이크로데이터를 분석한 ‘청년층 실업 및 임금근로자 지위별 번아웃 현황 및 시사점’을 발표했다.분석 결과 실업 청년의 번아웃 경험률은 52.7%로 취업 청년(32.4%)보다 약 1.6배 높았다. 특히 구직 기간이 1년 이상인 실업 청년의 번아웃 경험률은 61.8%에 달했다.고용 형태에 따라서도 번아웃 경험률에 차이가 났다. 고용이 상대적으로 불안정한 임시·일용직 청년의 번아웃 경험률은 41.1%로 상용직 청년(29.6%)보다 약 1.4배 높았다.번아웃의 가장 큰 원인은 ‘진로 불안’이었다. 실업 청년의 경우 진로 불안을 번아웃의 주요 원인으로 꼽은 비율이 68.4%로 가장 높았다. 이어 일에 대한 회의(9.9%), 일과 삶의 불균형(7.1%) 순이었다.임시·일용직 청년도 진로 불안이 57.0%로 가장 많았으며 일 과중(13.6%), 일에 대한 회의(12.1%)가 뒤를 이었다. 반면 상용직 청년은 일 과중(23.2%), 진로 불안(20.5%), 일에 대한 회의(19.9%) 등으로 비교적 고르게 나타났다.최근 5년간 청년층이 임금 일자리에 처음 취업하기까지 걸리는 평균 기간이 증가하는 가운데 취업난과 고용 불안이 청년층의 번아웃을 심화시키고 있다고 한경협의 분석했다.한경협은 청년들의 진로 불안에 따른 번아웃을 완화하기 위해 직업훈련과 고용서비스 등 적극적 노동시장 정책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실제로 진로 불안으로 번아웃을 겪은 청년들이 취업 준비와 이직, 업무능력 향상을 위해 필요로 하는 교육·훈련을 분석한 결과 실업 청년과 임시·일용직 청년 모두 취업 준비 비용 지원과 직업훈련, 고용 상담 서비스 등 취업 역량 강화와 구직 활동을 지원하는 정책에 대한 수요가 높았다.직업훈련의 현장 연계성을 높여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의 직업훈련 현황을 보면 2024년 한국의 전체 직업훈련 지출 가운데 ‘기관 직업훈련’ 비중은 82.1%로 O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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