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축구를 보면서 소통하고 게임도 즐긴다.
2026북중미월드컵이 12일 막을 올렸다. 월드컵 시즌을 맞아 전국 광장과 거리는 응원 준비로 분주하다. 이번 월드컵은 여기에 더해 또 다른 응원 문화가 주목받고 있다. 언제 어디서나 경기를 즐길 수 있는 이른바 ‘디지털 응원’ 문화다. 개인 디바이스로 경기를 보면서 크리에이터와 소통하고, 동시에 게임까지 즐긴다. 특히, 이번 월드컵은 개최지와의 시차로 인해 대부분의 주요 경기가 한국시간 기준으로 오전에 열려, 디지털 응원 문화가 더욱 두드러질 것으로 보인다.
●‘치지직’과 ‘FC온라인’의 만남

새로운 트렌드를 이끄는 것은 넥슨과 네이버다. 양사는 이번 월드컵 기간 동안 축구 팬들에게 완전히 새로운 시청 경험을 선사한다. 그 중심에는 네이버의 스트리밍 플랫폼 ‘치지직’과 넥슨의 축구 게임 ‘FC온라인’이 있다.
이용자들은 ‘치지직’의 월드컵 경기 중계 화면 안에서 ‘FC온라인’ 미니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다. 감아차기 챌린지, 프리킥 챌린지 등 기존 게임의 핵심 플레이를 반영한 미니게임으로, 방송 시청과 게임 참여를 하나의 화면에서 경험하도록 구현했다.
디지털 응원 문화는 ‘치지직’과 ‘FC온라인’ 주요 지표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치지직’ 내 축구 및 게임(FC온라인) 카테고리 시청자 수가 가파르게 증가했다. ‘FC온라인’ 내 이적시장에서도 역대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들로 구성된 ‘TK(Team Korea)클래스’의 검색량과 대한민국 팀컬러가 1위를 차지했다.
●시청과 플레이의 ‘선순환’
사실 그동안 스포츠 중계와 게임은 ‘축구’라는 동일한 소재를 다룰 뿐, 별개의 콘텐츠였다. 넥슨과 네이버는 이번 월드컵을 맞아 두 콘텐츠의 접점을 서비스로 완벽히 구현해 냈다. 중계를 보던 이용자가 자연스럽게 게임을 하고, 게임을 즐기던 이용자가 다시 중계로 시선을 돌리는 ‘선순환 구조’가 하나의 플랫폼 안에서 작동한다. 축구를 향한 팬심이 게임 유입으로 이어지고, 게임의 몰입감이 다시 실제 경기 시청으로 연결되는 시너지를 내고 있는 셈이다.

‘FC온라인’은 ‘치지직’의 크리에이터 생태계 속에 자연스럽게 스며들며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내고 있다. ‘치지직’에서 축구 중계를 하는 크리에이터들은 경기 전후로 ‘FC온라인’을 플레이하며 관련 콘텐츠를 방송에 유기적으로 녹여내고 있다. 시청자들도 자연스럽게 게임에 접속하며 실제 축구와 게임에 동시에 몰입하는 독특한 경험을 하게 된다.
‘치지직’의 중계 인프라와 ‘FC온라인’의 게임 콘텐츠가 맞물리면서, ‘하는 게임’과 ‘보는 게임’의 경험이 하나로 이어지는 새로운 콘텐츠 소비가 앞으로 더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 .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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