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백종원, 50억 규모 상생안 발표… “3개월간 가맹점 로열티 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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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28일 서울 서초구 스페이스쉐어 강남역센터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참석하고 있다. 2025.3.28/뉴스1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28일 서울 서초구 스페이스쉐어 강남역센터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참석하고 있다. 2025.3.28/뉴스1
백종원 대표가 운영하는 더본코리아가 가맹점과의 상생을 위한 총 50억 원 규모의 지원책을 발표했다.

2일 더본코리아에 따르면 이번 상생안은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가맹점주들의 실질적인 운영 부담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단순한 일회성 지원을 넘어서 가맹점과 지속적으로 함께 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우선 더본코리아는 전 브랜드 가맹점을 대상으로 로열티를 3개월간 전면 면제한다. 이를 통해 모든 가맹점의 고정비 부담을 일괄적으로 낮추겠다는 것이다.

또한 전 가맹점을 대상으로 통합 프로모션을 5월 한 달간 집중 전개한다. 이번 프로모션은 가맹점이 일체의 비용 부담 없이 본사 지원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5월부터 한 달간 브랜드별 핵심 식자재에 대한 특별 할인 공급도 진행한다. 더본코리아는 이번 조치가 단순한 단가 인하를 넘어, 점주들의 원가 부담을 완화하고 수익 안정화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상생안을 위해 더본코리아는 약 50억 원에 달하는 예산을 자체 편성해 긴급 투입한다. 또한 내달에도 추가적인 매출 활성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백종원 대표는 이달 중 전국 권역별 가맹점주와의 현장 간담회를 연쇄 개최할 계획이다. 백 대표가 직접 현장을 돌며 점주들과 만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실질적인 대안을 함께 모색하겠다는 취지다.

윤우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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