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90달러·美국채 4.8% '동시 압박'…나스닥 1%↓[월스트리트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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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이데일리 성주원 특파원] 미국과 이란의 무력 충돌이 다시 격화하면서 뉴욕증시가 9월 첫 거래일을 하락세로 마쳤다. 국제유가가 5% 넘게 뛰면서 인플레이션 재점화 우려가 커졌고,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 국채금리가 급등하면서 주식시장에 이중 부담으로 작용했다. 미국 경제지표는 노동시장과 제조업, 건설투자의 둔화를 가리켰지만 고유가와 여전히 높은 물가 압력 탓에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긴축의 고삐를 늦추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지난 8월 1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한 트레이더가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로이터)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79% 내린 5만2766.8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71% 하락한 7631.47,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03% 떨어진 2만6099.77에 장을 마감했다. 다시 불붙은 이란전쟁…유가 5% 급등 이날 위험자산을 가장 강하게 압박한 것은 다시 격화한 중동 정세였다. 미 중부사령부는 이란 혁명수비대(IRGC) 목표물에 대한 추가 공격에 나섰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번 공습이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기뢰 설치 시도와 요르단 미군기지 공격에 대한 보복이라고 설명하면서 이란이 대응할 경우 추가 공격에 나설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동안 소강상태를 보였던 미국과 이란의 충돌이 다시 격화하면서 시장의 시선은 세계 원유 수송의 핵심 길목인 호르무즈 해협으로 향했다. 이란은 미국의 공격에 ‘가혹한 응징’을 경고했다. 원유 공급 차질 우려가 커지면서 국제유가는 급등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보다 5.2% 오른 배럴당 90.2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브렌트유도 4.6% 상승한 94.65달러로 마감했다. 문제는 고유가가 단순한 에너지시장 문제에 그치지 않는다는 점이다. 에너지 가격 상승은 물가를 다시 끌어올리고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파와드 라자크자다 포렉스닷컴 애널리스트는 “유가 상승이 인플레이션을 다시 촉발할 위험이 커지면서 통화정책이 더 긴축적으로 갈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며 “글로벌 국채금리가 계속 오르는 것도 투자자들을 불안하게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WTI·브렌트유 가격 등락률 추이 (8월 24일 대비, 단위: %, 자료: 팩트셋·WSJ)美 10년물 4.8% 육박…주식시장 압박 실제로 채권시장의 움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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