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켐, 메타·아마존 로보틱스 컨소시엄 멤버 ‘루미아’ 100% 인수

4 days ago 19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50년 업력의 글로벌 산업용 소재 전문기업 유니켐(011330)이 휴머노이드 로봇 시대의 핵심 기술로 꼽히는 전자피부(e-Skin)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유니켐은 미국 뉴욕 브루클린에 본사를 둔 유연전자 딥테크 기업 루미아 테크놀로지스(Loomia Technologies, Inc.) 지분 100%를 최대 630만달러의 기업가치로 인수하기 위한 주요 거래조건합의서(Term Sheet)를 체결했다고 5일 공시했다. 유니켐 사옥 전경. (사진=유니켐)유니켐은 이번 인수를 통해 기존 자동차 내장재 제조기업에서 미래 모빌리티와 휴머노이드 로봇용 스마트소재 플랫폼 기업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 50년간 축적한 천연가죽 및 산업용 소재 제조·가공 기술에 루미아의 유연전자 원천기술을 결합해 자동차뿐 아니라 로봇, 의료기기, 웨어러블,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등으로 적용 범위를 넓힌다는 전략이다. 로봇이 ‘느끼는 피부’…자동차 넘어 휴머노이드로 확장 루미아는 스탠퍼드 공학도 출신 창업자 매디슨 맥시(Madison Maxey)가 2014년 설립한 유연전자 전문기업이다. 가죽이나 직물 내부에 전자회로를 삽입할 수 있는 초박형 전자회로 구조인 LEL(Loomia Electronic Layer) 원천기술을 공동 개발했다. LEL은 기존 인쇄회로기판(PCB)과 달리 얇고 유연해 소재 내부에 적용할 수 있다. 이를 활용하면 자동차 시트와 가죽, 직물 등이 열을 발생시키고 압력과 온도를 감지하거나 데이터를 전달하는 스마트소재로 기능할 수 있다. 루미아는 자동차를 넘어 휴머노이드 로봇과 촉각센서 분야로 기술 적용을 확대하고 있다. 유니켐에 따르면 루미아는 물리적 AI에 자사 기술을 적용하기 위해 미국 로봇 산업 선도기업들과 개발 협의를 진행했으며, 로봇 공학 데이터셋 구축용 트레이닝 글러브에 유연 촉각센서와 전자회로 기술을 적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루미아의 기술은 부드럽고 유연한 표면에서도 압력과 접촉 위치, 미끄러짐 등의 정보를 수집할 수 있어 휴머노이드 로봇의 손과 그리퍼, 외피에 적용되는 전자피부로 확장할 수 있다. 루미아는 메타와 아마존 로보틱스 등이 산업 멤버로 참여하는 ‘HAND ERC’에도 소속돼 있다. HAND ERC는 로봇 공학의 촉각센싱 기술 향상을 목표로 하는 컨소시엄으로, 루미아는 주요 물리적 AI 애플리케이션에 촉각센싱 기술을 적용하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 유니켐은 인수 이후 ...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