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유로파리그만 벗어나면 ‘동네북’이 된다.
맨유는 4일(한국시간) 영국 브렌트포드의 지테크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렌트포드와의 2024-25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3-4로 패배했다.
맨유는 이로써 프리미어리그 기준 2무 4패, 6경기 무승이다. 유로파리그에 ‘올인’한 그들이라고 해도 프리미어리그에서의 모습은 대단히 형편없다.
브렌트포드는 3연승을 달리며 9위까지 올라섰다. 8위 본머스와의 격차는 단 1점차에 불과하다.
맨유는 골키퍼 바이은드르를 시작으로 프레드릭슨-더 리흐트-쇼-도르구-우가르테-마이누-애머스-마운트-가르나초-오비가 선발 출전했다.
브렌트포드는 골키퍼 플레컨을 시작으로 루이스 포터-반덴베르흐-콜린스-카요데-야르몰류크-뇌르고르-샤데-담스고르-음뵈모-위사가 선발 출전했다.
맨유는 전반 3분 만에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쇼와 바이은드르의 호흡이 맞지 않으며 자책골을 내줄 뻔했다. 1분 뒤에는 야르몰류코의 크로스, 샤데의 슈팅에 골문이 위협받기도 했다.
전반 14분 가르나초의 크로스, 마운트의 마무리로 1-0 선제골을 터뜨린 맨유. 그러나 전반 27분 카요데의 헤딩 경합 승리 후 담스고르가 슈팅 마무리하며 1-1 동점이 됐다. 전반 33분에는 더 리흐트가 쓰러진 상황에서 뇌르고르의 크로스, 샤데의 헤더에 또 한 번 골문이 열리며 1-2로 역전당했다.
불행 중 다행히 전반 44분 담스고르의 프리킥, 뇌르고르의 헤더는 바이은드르가 슈퍼 세이브, 추가 실점은 피했다.
후반은 더 좋지 않았다. 후반 50분 마운트의 슈팅이 플레컨에게 막혔다. 그리고 후반 67분 에릭센의 패스, 애머스의 박스 안 슈팅이 골문 위로 크게 넘어갔다.
오히려 실점한 맨유다. 후반 70분 음뵈모의 크로스가 굴절, 이후 샤데의 헤더가 폭발하며 1-3이 됐다. 후반 74분에는 옌센 기점, 카요데의 크로스, 위사의 마무리로 1-4까지 밀렸다.
맨유는 후반 82분 가르나초의 중거리 슈팅, 그리고 추가시간 아마드의 원맨쇼에 힘입어 3-4까지 추격했으나 결국 동점은 없었다. 결국 6경기째 무승 침묵한 그들이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