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재 노바티스 대표 “방사성 치료제는 ‘종합예술’…공장 넘어 한국에 생태계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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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유병재 노바티스 대표 “방사성 치료제는 ‘종합예술’…공장 넘어 한국에 생태계 구축” 유병재 한국노바티스 대표가 방사성 리간드 치료제(RLT) 국내 생태계 구축 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한국노바티스] 유병재 한국노바티스 대표 인터뷰복지부와 국내 1400억원 투자 협약韓 의료진·병원·임상 인프라 3박자 뛰어나미국 본사서 잠재력·성장 가능성 높게 판단제조시설·콜드체인 구축하고 국내 기업들과 협업 예정 “방사성 치료제(RLT)는 기초과학부터 병원과 의료진, 방사성 물질 생산·물류, 규제까지 정교하게 맞물려야 하는 ‘종합예술’과 같습니다. 한국은 이미 탄탄한 기반을 갖추고 있다고 봅니다.”유병재 한국노바티스 대표는 최근 매일경제와 만나 보건복지부와 체결한 RLT 생태계 구축 양해각서(MOU)의 의미를 이 같이 설명했다. 노바티스는 약 1400억원을 투자해 국내 RLT 제조시설과 첨단 콜드체인 물류망을 구축하고, 현재 10곳인 RLT 투여 가능 병원을 30곳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전문 연구인력 육성에도 힘을 보탠다.RLT가 차세대 항암 플랫폼으로 주목받기 시작한 것은 노바티스의 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 치료제 ‘플루빅토’가 지난해 약 20억달러(2조7000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블록버스터로 성장하면서다. 한국에도 플루빅토와 신경내분비종양 치료제 ‘루타테라’가 허가돼 있다. 현재 국내 공급 물량은 유럽에서 생산하고 있으며, 국내 생산시설이 구축되면 수요가 많은 플루빅토부터 생산한다는 방침이다.유 대표는 한국 환자들의 치료 접근성 확대를 주목해달라고 했다. 국내에 제조시설뿐 아니라 물류망과 투여 병원을 함께 확충하려는 이유이기 때문이다. 그는 “기존 항암 치료로 충분한 혜택을 받지 못한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 선택지를 제공하는 동시에 한국의 헬스케어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분야를 고민했고, 두 가지가 맞닿은 지점이 RLT였다”고 말했다.이어 “국내 생산의 가장 큰 의미는 환자가 필요한 시점에 치료받고 의료진이 RLT 임상 경험을 보다 원활하게 축적할 수 있다는 점”이라며 “새로운 암종에 대한 임상시험이 국내에서 보다 빠르게 이뤄지면 환자들이 혁신 치료에 조기에 접근할 기회도 넓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RLT 투자 거점으로 한국을 낙점하기까지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국내에서는 항체약물접합체(ADC), 유전자치료제 등 다양한 차세대 치료 기술 가운데 RLT를 육성해야 할 필요성을 정부에 설명해야 했다. 노바티스 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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