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비’ 나폴리, ‘제갈량’ 이강인 위한 삼고초려…“콘테 감독이 매우 선호하는 선수”

나폴리는 이강인을 위해 삼고초려도 마다하지 않고 있다.

이강인은 최근 파리생제르망(PSG)에서 첫 챔피언스리그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그러나 단 1초도 뛰지 못하면서 존재감 없는 선수가 되고 말았다.

2024-25시즌 내내 그랬다. 이강인은 45경기 출전, 6골 6도움을 기록했다. 크게 나쁘지 않아 보이지만 중요한 경기 때마다 제외되거나 교체 출전하며 방출 위기를 맞았다.

실제로 PSG는 이강인을 전력 외 인원으로 평가하고 있으며 그를 매각하려고 한다. 그리고 아스날을 시작으로 여러 구단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현재 가장 적극적인 건 나폴리다. 그들은 이전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와의 협상에서 항상 이강인을 포함하려고 노력했다. 그러나 PSG가 항상 거절했다. 지금은 다르다. PSG도 굳이 이강인을 품을 생각이 없기에 협상에 적극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탈리아 매체 ‘코리엘레 델로 스포르트’는 “나폴리는 이강인 영입에 꾸준히 관심을 보였고 최근 본격적으로 접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최근에는 PSG가 나폴리의 이강인 관심을 공식적으로 확인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매우 선호하는 선수 중 한 명이 바로 이강인이다.

‘코리엘레 델로 스포르트’는 “나폴리의 올 여름 이적 시장 첫 번째 움직임은 이강인이다. 그는 중앙 미드필더로 활용할 수 있지만 공격적인 위치에서도 뛸 수 있는 다재다능한 선수다. 득점, 도움 모두 만들 수 있다”며 “유럽 챔피언 PSG는 나폴리의 관심을 공식적으로 전달받았고 이강인에 대한 평가에 들어갔다”고 이야기했다.

나폴리는 지난 여름 이적 시장, 그리고 이번 겨울 이적 시장에서 이강인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크바라츠헬리아가 PSG로 이적하는 과정에서 이강인을 항상 포함했던 것. 그러나 PSG는 모두 거절했다.

다만 이강인의 상황이 달라짐에 따라 나폴리의 관심은 현실적인 영입으로 이어질 수 있게 됐다.

‘코리엘레 델로 스포르트’는 “이강인은 2024-25시즌보다 더 많은 출전 시간을 원하고 있다. 그는 전체 출전 시간의 절반 정도 소화했을 뿐이다.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선 단 1분도 출전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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