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란·이소미,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첫날 2언더파 공동 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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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란. AP뉴시스

유해란. AP뉴시스

유해란과 이소미가 여자 프로골프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인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총상금 1200만 달러·165억 원) 첫날 나란히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둘은 20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프리스코의 필즈랜치 이스트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기록해 교포 노예림(미국), 다케다 리오(일본)와 함께 공동 3위 그룹을 형성했다.

4언더파 68타로 리더보드 최상단을 꿰찬 단독 선두 지노 티띠꾼(태국)과는 2타 차. 3언더파 69타로 2위에 오른 교포 이민지(호주)와는 1타 차다.

유해란은 첫날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기록했다. 10번 홀과 11번 홀(이상 파4) 연속 버디를 적은 뒤 13번 홀(파3)에서 첫 보기를 냈다. 후반에는 1번 홀과 9번 홀에서 버디, 3번 홀(이상 파5)에서 보기를 적었다.

유해란은 지난 5월 블랙 데저트 챔피언십 우승에 이어 시즌 2번째 우승이자 LPGA 투어 통산 4승을 노린다.

이소미는 버디 3개와 보기 1개로 대회를 시작했다. 14번 홀(파5), 7번 홀(파4), 8번 홀(파3)에서 버디, 13번 홀에서 보기를 기록했다. 이소미는 직전 마이어 클래식에서 미국 진출 후 최고 성적인 3위를 기록했고, 이번 대회에서 첫 우승에 도전한다.

전인지, 방신실, 황유민, 박금강이 1언더파 71타로 공동 7위에 자리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뛰는 방신실, 황유민의 순조로운 출발이 돋보인다. 특히 KLPGA 투어 대표 장타자 방신실은 버디 3개, 보기 2개를 기록하며 첫날 이번 대회 출전 선수 중 평균 드라이브샷 거리 1위(293.7야드)를 차지했다. 황유민도 10위(277.3야드)였다.

이밖에 최혜진은 3오버파 75타로 공동 58위, 디펜딩 챔피언인 양희영은 4오버파 76타로 공동 84위, 윤이나는 6오버파 78타로 공동 119위에 머물렀다.

이번 대회는 더 셰브론 챔피언십, US여자오픈에 이은 여자골프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다. 내달 프랑스에서 열릴 에비앙 챔피언십과 영국에서 개최될 AIG 여자오픈을 통틀어 이번 대회는 US여자오픈과 함께 가장 많은 상금을 자랑한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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