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이나 신인왕 경쟁자 다케다와 야마시타, 블랙데저트 무빙데이 '몰아치기'

3 days ago 2

LPGA 블랙데저트 셋째 날 둘 다 순위 도약
신인왕 1위 다케다, 7언더파 몰아쳐 상위권 점프
신인 2위 야마시타도 6타 줄이면서 톱10 가시권
윤이나는 컷 탈락으로 신인왕 포인트 추가 실패
윤이나는 다음주 미즈호 아메리카스 출격 예정

  • 등록 2025-05-04 오전 6:53:36

    수정 2025-05-04 오전 6:53:36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윤이나의 신인왕 경쟁자 다케다 리오와 야마시타 미유(이상 일본)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블랙 데저트 챔피언십(총상금 300만 달러) 무빙데이에서 나란히 몰아치기에 성공했다.

LPGA 투어 신인왕 랭킹 1위에 올라 있는 다케다 리오. (사진=AFPBBNews)

다케다는 3일(한국시간) 미국 유타주 아이빈스의 블랙 데저트 리조트 골프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를 몰아쳐 사흘 합계 12언더파 204타를 적어내고 먼저 경기를 끝냈다. 야마시타도 이날 6언더파 66타를 쳐 중간합계 11언더파 205타를 적어내 둘 다 순위 도약을 예고했다. 오전 6시 50분 현재 다케다는 공동 4위, 야마시타는 공동 9위에 자리했다. 유해란이 단독 선두로 경기 중이다.

앞서 윤이나는 2언더파 142타를 쳐 본선에 진출하지 못했다. 이번 시즌 두 번째 컷 탈락으로, 2월 파운더스컵 이후 5개 대회 연속 컷 통과 행진에도 제동이 걸렸다. 신인왕 포인트 추가 획득에도 실패해 1위 다케다, 2위 야마시타와 격차가 더 벌어지게 됐다. 다케다는 이번 시즌 신인왕 랭킹 포인트 351점을 획득해 1위, 야마시타는 270점으로 2위에 올라 있다. 윤이나는 108점을 획득해 7위에 머물러 있다.

다케다는 올해 9개 대회에 출전해 딱 한 번 컷 탈락했고, 1승 포함 톱10에 3차례 이름을 올렸다. 시즌 평균타수는 69.93으로 전체 17위에 올라 있다. 야마시타는 7개 대회에 나와 6번 컷을 통과했고, 톱10에 3번 들었다. 그중 2번은 3위와 4위로 톱5에 자리해 신인왕 포인트를 두둑하게 챙겼다. 야마시타의 시즌 평균 타수는 70.23으로 27위다.

블랙 데저트 챔피언십 이전 대회 기준 윤이나와 1위 다케다의 격차는 243점이었다. 이번 대회가 끝나면 격차는 더 벌어지게 됐다.

신인왕(공식 명칭 올해의 신인)은 대회별 순위에 따라 부여되는 포인트 합산으로 정한다. 메이저 대회는 일반 대회보다 두 배 높은 포인트를 받는다. 우승자 기준 일반 대회는 150점, 준우승 80점, 3위 75점, 4위 70점 순이며, 40위 10점, 41위부터는 5점씩 받는다. 단, 컷을 통과한 선수만 해당한다.

LPGA 투어는 시즌 3분의 1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올해 정규 투어 32개 대회가 예정돼 있고 이번이 10번째 대회다. 오는 8일부터 열리는 미즈호 아메리카스 오픈을 끝내면 시즌 3분의 1을 소화한다. 윤이나에겐 추격의 기회도 그만큼 줄어들고 있다.

윤이나는 이번 대회 컷 탈락으로 신인왕 포인트를 추가하지 못했지만, 시즌 11번째 대회 미즈호 아메리카스 오픈에 출전해 출전한다. 벌어진 격차를 좁히기 위해선 시즌 첫 톱10 달성 이상의 성적을 내야 한다.

LPGA 투어 신인왕 랭킹 2위 야마시타 미유. (사진=AFPBBNews)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