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마 30억선도 흔들 … 강남 재건축 매물 쌓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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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 시장 동향 은마 30억선도 흔들 … 강남 재건축 매물 쌓인다 분담금·보유세 부담 커지고대출 규제에 매수세는 위축은마 매물 두달새 2배 늘어압구정·잠실도 호가 줄하향 서울 강남권 주요 재건축 아파트 매물이 쌓이면서 '가격 마지노선'이 흔들리고 있다. 재건축 추가 분담금에 보유세 등 세금 부담을 우려한 집주인들이 매물을 내놓는 반면 대출 규제로 매수세는 위축되면서 가격대가 한두 단계씩 낮아지고 있다. 30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대치동 은마 전용면적 76㎡는 30억원에 급매물이 나왔다. 이 평형은 지난해 11월 38억원에 신고가를 기록했지만, 이후 가격이 떨어져 이달 2일 31억2000만원에 거래됐다. 대치동의 한 중개업소 관계자는 "집주인이 하루에 1000만원씩 호가를 낮춰도 매수자들은 더 떨어지기를 기다리는 분위기"라며 "예전에는 재건축에 속도가 붙으면 집값이 올랐는데 지금은 호재로 통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압구정동에서는 100억원대 가격 선이 무너졌다. 신현대12차 전용 182㎡는 올해 7월 112억5000만원, 9월 100억원에 거래됐지만 이달 88억원에 팔렸다. 최근 이보다 낮은 87억9000만원 매물도 등장했다. 서초·송파구 재건축 단지들도 비슷하다. 잠원동 신반포2차 전용 68㎡는 올해 6월 41억6000만원에 거래됐지만 9월 35억원에 손바뀜됐고 최근에는 34억원대로 몸값을 낮춘 매물이 나왔다. 잠실주공5단지 전용 82㎡도 작년 12월 46억2500만원에 신고가를 기록한 뒤 가격이 내려오더니 최근 40억원 급매물이 등장했다. 매물은 빠르게 쌓이고 있다. 부동산 플랫폼 아실에 따르면 은마 매물은 세제개편안 발표일인 8월 3일 198건에서 이달 30일 419건으로 111.6% 늘었다. 신현대9·11·12차도 418건에서 505건으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강남 3구 전체 아파트 매물은 2만2182건에서 2만9472건으로 7290건(32.9%) 늘었다. 매물이 많아지면서 가격 하락 속도도 빨라지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의 10월 넷째 주(26일 기준) 조사에서 강남 3구 아파트값은 6주 연속 동반 하락했다. 강남구(-0.38%)뿐 아니라 서초구(-0.35%)와 송파구(-0.22%)도 전주보다 하락폭이 커졌다. 강남 재건축 아파트 가격대가 속속 무너지는 데는 재건축 비용과 세금 부담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사업이 진전될수록 공사비 상승에 따른 추가 분담금과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 부담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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