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대출 22% 늘 때 부실은 82% 급증”…은행권 연체 뇌관 터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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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 금융정책 “은행 대출 22% 늘 때 부실은 82% 급증”…은행권 연체 뇌관 터지나 은행권 기업대출 2000조원 육박“지방은행 등 부실 증가 면밀히 살펴야” [챗 GPT 생성 인포그래픽] 은행권 기업대출이 2000조원에 육박한 가운데 부실여신 증가세가 심상치 않다. 특히 지방은행을 중심으로 기업여신 건전성이 빠르게 악화하면서 기업금융 확대에 앞서 은행권의 손실흡수력을 점검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16일 국회 김재섭 의원실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은행권 기업여신은 약 1971조원이었다. 2022년 약 1611조원과 비교하면 약 360조원 증가한 규모다.문제는 부실이 대출보다 훨씬 가파르게 불어나고 있다는 점이다.대표적인 부실 지표인 고정이하여신은 2022년 8조3413억원에서 올해 상반기 15조1883억원으로 82% 늘었다. 기업여신 증가율(22%)과 비교하면 부실 증가 속도가 3.7배정도 빠른 것이다.전체 기업여신에서 고정이하여신이 차지하는 비율도 같은 기간 0.52%에서 0.77%로 상승했다. 아직 연체 등 부실이 현실화하지 않았으나 향후 부실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어 주의가 필요한 ‘요주의여신’도 올해 상반기 16조3820억원에 달했다.지방은행은 NPL 비율 1% 돌파건전성 악화는 지방은행에서 더욱 뚜렷하게 나타났다.올해 상반기 기업여신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전북은행이 1.69%로 가장 높았다. 이어 제주은행 1.58%, 경남은행 1.35%, 부산은행 1.32%, iM뱅크 1.29%, 광주은행 1.09% 순으로 주요 지방은행이 모두 1%를 넘어섰다.시중은행과 비교하면 격차가 두드러진다.같은 기간 고정이하여신비율은 KB국민은행 0.34%, 신한은행 0.39%, 우리은행 0.53%, NH농협은행 0.59%, 하나은행 0.61%였다. 지방은행 가운데 비율이 가장 높은 전북은행(1.69%)은 KB국민은행의 약 5배 수준이다.악화 속도 역시 지방은행이 빨랐다.2022년과 비교해 올해 상반기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제주은행이 1.21%포인트 상승했고 전북은행도 1.12%포인트 뛰었다. 부산은행과 경남은행 역시 각각 0.99%포인트, 0.95%포인트 상승했다.부실이 현실화했을 때 이를 흡수할 수 있는 충당금 수준에서도 지방은행의 취약성이 나타났다. [자료 = 김재섭 의원실] 은행이 부실여신에 대비해 충당금을 얼마나 쌓아뒀는지를 보여주는 NPL커버리지비율은 올해 상반기 경남은행 74.4%, 전북은행 83.0%, iM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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