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역머니무브' 맞선다…삼성증권, 9년 만에 발행어음 가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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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휴지기 가진 금융위 정례회의, 9월 재개 예정중징계 리스크 해소되며 인가 청신호 증권사 자체 신용 바탕 발행…‘삼성 후광’ 기대 등록 2026-09-01 오후 3:28:01 수정 2026-09-01 오후 3:28:01 가 가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올 하반기 들어 국내 증시가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3.00%로 인상, 시중 자금이 증시에서 은행 정기예금 등으로 되돌아가는 ‘역머니무브’가 나타나고 있다. 이에 증권업계는 3%중후반대 이자를 주는 ‘발행어음’에 공을 들이고 있다. 특히 삼성증권(016360)의 오랜 숙원 사업인 발행어음 인가 절차가 가시권에 들어오면서 시장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사진=삼성증권)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르면 이달 중 금융위원회 정례회의에서 삼성증권의 발행어음 인가 안건이 논의될 전망이다. 금융위원회 정례회의는 매월 격주 수요일마다 열리고 있으나 지난 8월 한 달 간 휴지기에 돌입하며 휴업 상태였다. 삼성증권은 그동안 발목을 잡았던 불확실성에서 벗어났다. 최근 자산관리(WM) 거점점포의 불건전 영업행위와 관련된 금융감독원의 제재 수위가 ‘기관경고’로 최종 확정되면서 사업 추진을 가로막던 중징계 리스크가 일단락됐기 때문이다. 앞서 삼성증권은 지난 4월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 의결을 통과하며 발행어음 진출의 9부 능선을 넘었었다. 그러나 마지막 관문인 금융위원회 정례회의 의결을 앞두고 WM 부문의 중징계 가능성이 변수로 떠오르면서 안건 상정이 한동안 보류되는 진통을 겪었다. 당시 당국은 제재 절차가 최종 완료된 후 인가 여부를 결정하기로 방침을 결정했다. 이번에 제재 리스크가 해소됨에 따라 9년 만의 숙원이 결실을 볼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 삼성증권은 지난 2017년부터 발행어음 인가를 추진했으나,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사법 리스크가 대주주 적격성 심사에 영향을 주면서 2025년 대법원 무죄 판결이 나올 때까지 인가를 받지 못했다. 발행어음은 자기자본 4조원 이상의 초대형 종합금융투자사업자가 자체적인 신용을 바탕으로 발행하는 만기 1년 이내의 단기 금융상품이다. 자기자본의 최대 200%까지 자금을 조달할 수 있어 자본시장 내 핵심 사업으로 꼽힌다. 시장에서는 미래에셋·한국투자·NH투자·KB·키움·하나·신한투자증권 총 7곳이 발행어음 사업을 진행 중이다. 발행어음 시장도 지난해 대비 확대 추세다. 지난 연말 대비 올해 상반기 말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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