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입시? “지방은 N수생, 수도권은 고3이 유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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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입시? “지방은 N수생, 수도권은 고3이 유리하다”

업데이트 : 2026.03.22 14:31 닫기

종로학원 비수도권 의약학 분석
지역선발만 2796명 역대 최대치
지방서 N수생 증가할 것으로 보여

의대진학이 강조되어 쓰여있는 강남의 한 학원 간판. [연합뉴스]

의대진학이 강조되어 쓰여있는 강남의 한 학원 간판. [연합뉴스]

2027학년도 입시에서 비수도권 학생의 의약학계열 선발 규모가 전체의 60%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지방권으로 갈수록 N수생 강세가 뚜렷해지며 입시 지형도에 큰 변화가 생길 전망이다.

22일 종로학원 분석에 따르면 2027학년도 대학 입시에서 전국의 의대·치대·한의대·약대 등 의약학계열 선발 인원은 총 6632명으로, 이 가운데 67.5%(4474명)가 비수도권에서 선발된다. 특히 비수도권 66개 대학의 의약학계열 지역인재 선발 규모는 2022학년도 1357명에서 2027학년도 2796명으로 5년 새 2배 수준으로 늘어났다. 지역인재 전형과 지역의사제 선발 확대가 맞물리면서 숫자 자체가 크게 늘어난 것이다.

자연스레 비수도권 고등학교에서 의약학계열에 진학하는 학생도 증가할 전망이다. 지방권 일반고 1개교당 평균 합격 가능 인원은 2022학년도 1.4명에서 2027학년도 2.8명으로 2배가 늘어났다. 호남권은 학교당 4.0명까지 확대돼 전국에서 가장 높은 합격 가능성을 나타냈고, 제주권(2.8명), 대구·경북권과 충청권(2.7명)도 높은 가능성을 보였다.

이에 따라 지방에서는 내신 성적이 우수한 N수생들이 재도전하는 경우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 내신 성적이 충분히 우수하다는 전제 하에 수시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 등의 조건에서도 현역 고3에 비해 더 좋은 성과를 낼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반대로 지역 제한으로 인해 지방권 의약학계열 지원이 어려운 수도권의 입시 지형은 달라질 수 있다. 지방 의대 지원이 제한된 상황에서 서울·경인권 소재 대학에 몰아서 지원해야 하는데, 이 경우에는 수능 경쟁력 외에 내신 경쟁력에서 앞서는 현역 고3이 더 유리할 수도 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2027학년도 입시는 지방권은 N수생, 수도권은 고3 학생의 합격 비율이 높게 형성될 것”이라며 “지역의사제로 늘어난 인원을 수시와 정시 어디에 배치하느냐도 변수가 될 수 있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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