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초 국민당 주석 만나
10년만에 국공 회담 개최
대만 문제 주도권 선점 포석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공산당 총서기)이 친중 성향의 대만 제1야당인 국민당 대표를 초청했다. 오는 5월로 예상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중을 앞두고 정치적 소통 채널을 재가동함으로써 대만 문제에서 주도권을 쥐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30일 중국 국무원 대만사무판공실은 “국민당 주석(대표)인 정리원이 취임한 후 여러 차례 방문 의사를 밝혀왔다”며 “시 주석은 정 대표가 방문단을 이끌고 다음달 7~12일 장쑤성, 상하이, 베이징을 방문하는 것을 환영한다”고 발표했다.
이어 “국민당, 공산당 양당과 양안(중국과 대만) 관계의 평화적 발전을 추진하기 위해 이러한 결정을 했다”며 “정 대표의 방중과 관련해 국민당 측과 소통을 이어가면서 적절한 일정을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국민당 대표실은 “시 주석이 정 대표의 대륙 방문을 요청했고 정 대표도 이를 흔쾌히 수락했다”며 “양당이 힘을 모아 양안 교류와 협력을 촉진해 대만해협의 평화를 도모하고 민생에 복지를 더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시 주석과 국민당 대표 간 만남은 2016년 이후 10년 만이다. 당시 훙슈주 국민당 대표가 베이징과 난징을 방문했고, 2015년에도 주리룬 당시 국민당 대표가 중국을 찾아 시 주석과 회동했다. 시 주석이 가장 최근에 만난 대만 정치인은 2024년 마잉주 전 총통이다.
특히 이번 만남은 트럼프 대통령의 방중 직전에 이뤄져 관심이 커지고 있다. 중국이 미·중 정상회담의 핵심 의제인 대만 문제를 선제적으로 관리해 협상 환경을 자국에 유리하게 조성하려는 목적이 깔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앞서 백악관은 지난 25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 간 회담이 오는 5월 14~15일에 열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정 대표의 상하이, 장쑤성 방문 계획을 공개한 점도 중국과 대만 간 산업·공급망 협력이 지속되고 있다는 메시지라는 해석도 적지 않다. 장쑤성에 있는 쿤산은 중국 내 대표적인 대만 기업 집적지로 꼽히는 도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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