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아침의 피아니스트] 공연 스케줄 빼곡한…가장 바쁜 피아니스트

15 hours ago 1

[이 아침의 피아니스트] 공연 스케줄 빼곡한…가장 바쁜 피아니스트

키릴 게르시테인(46·사진)은 세계에서 가장 바쁜 피아니스트를 꼽을 때 빠지지 않는 인물이다. 영국의 저명한 클래식 전문 사이트 바흐트랙은 2023년 클래식 음악계에서 가장 많은 공연 일정을 소화한 피아니스트 1위 자리에 그의 이름을 올렸다.

러시아 보로네시에서 태어난 게르시테인은 미국 버클리 음대 등에서 수학했다. 2001년 아르투르 루빈스타인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이름을 알렸다. 2010년엔 미국의 권위 있는 음악상 ‘에이버리 피셔 커리어 그랜트’를 받았고, 2020년엔 영국을 대표하는 음반상인 그라모폰상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게르시테인은 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 엑상프로방스 페스티벌 등 국제적 권위의 명문 악단과 음악제가 ‘상주 음악가’로 선택한 인물로도 유명하다. 현재 그는 독일 베를린 한스아이슬러 음대와 크론베르크 아카데미에서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게르시테인은 오는 23~24일 열리는 서울시향 공연에서 브람스 피아노 협주곡 2번을 협연할 예정이다.

김수현 기자 ksoohyun@hankyung.com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