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얼굴, 당신 가족 맞나요”…네팔 시신 신원 확인에 AI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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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홍수로 수많은 사망·실종자가 발생한 네팔에서 시신 신원 확인이 늦어지면서 실종자 가족들이 애를 태우는 가운데, 신원 확인에 도움을 주는 인공지능(AI) 기술이 등장했다.수습된 수많은 시신들 속에서 실종자 가족들이 제출한 사진을 AI가 대조해 신원을 압축해 내는 방식이다. ● ‘이름 없는 시신’ 1200여 구…사진 한 장으로 유력 일치 얼굴 압축9일(현지시간) 카트만두포스트에 따르면 네팔 보테코시강 홍수 피해 지역에서는 현재 AI 얼굴 인식 시스템 ‘페이스태그(FaceTagr)’를 활용한 신원 확인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네팔 경찰에 따르면 현재까지 수습된 시신과 유해는 1367구에 달한다. 이 가운데 신원이 확인돼 가족에게 인계된 시신은 102구에 불과하다 1265구가 여전히 신원을 찾지 못한 상태다.이번에 도입된 페이스태그는 유족들이 제출한 실종자 사진에서 AI가 얼굴을 분석한다. 윤곽과 눈, 코, 입, 턱 등의 특징을 딥러닝 기술로 분석해 수천구에 달하는 시신 가운데 유력한 일치 사례를 5~10건 정도로 압축한다. 가족들이 좁아진 범위 내에서 신원 확인을 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실종자 가족은 전용 웹사이트에 사진을 등록 한 후, 이름과 나이, 성별, 마지막으로 목격된 장소, 신체적 특징 등을 입력하면 된다. 현재까지 약 500명의 실종자가 이 시스템에 등록됐다.프로젝트를 이끄는 미국 휴스턴 소재 기업 나우트르킷(Nowtrkit)의 창업자 사미르 판티는 “가족들이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찾는 수고를 덜게 됐다”며 “이 시스템을 통해 현재까지 약 90구의 유해가 가족들에게 전달됐다”고 밝혔다. ● 훼손 심할 경우 한계…AI로 원래 모습 복원 시험중다만 여전히 한계는 존재한다. 시신의 얼굴이 온전한 경우 최대 99% 수준의 정확도로 비교할 수 있지만, 사망 후 부종이나 상처, 부패 등으로 훼손이 심각하면 정확도가 크게 떨어질 수 있다. 이에 네팔 기술기업 킴부테크(Kimbu Tech)는 훼손된 유해의 얼굴 특징을 AI로 디지털 복원한 뒤 실종 전 사진과 비교하는 기술도 개발하고 있다. 현재는 실험 단계로 실제 현장에는 투입되지 않았다.네팔 경찰도 AI 기술 활용의 잠재력을 인정하면서도 “최종적인 과학적 확인은 DNA 검사를 통해 이뤄져야 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경찰은 현재 수습된 유해와 실종자 가족에게서 DNA 샘플을 확보해 분석하고 있다.● 부분 유해 498구, 신체 특징 알아보게 사진 공게아울러 네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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