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겸 방송인 허지웅이 집단 폭행으로 숨진 고(故) 김창민 감독 사망 사건에 분노를 표출했다.
허지웅은 지난 1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어린 아들이 보는 앞에서 아버지를 때려죽였고, 그 장면이 CCTV에 고스란히 촬영됐다”며 “가해자들은 사과 대신 음반을 냈고, 시끄러워지니 렉카 유튜브에 나와 사과했다. 유족에게는 사과하지 않았다”라고 일갈했다.
수사 과정에 대해서도 불신을 드러냈다. 그는 “도무지 여기에 무슨 수사와 재판이 필요한 것인지 모르겠다. 가해자를 죽여야 한다”라고 격하게 분노했다. 이어 “최초 부실 수사를 한 이들은 해임하고 공동체에서 배제해야 한다”며 “돌아가는 꼬라지를 보라고. 이게 정상이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감독은 지난해 10월 20일 새벽 발달장애 아들과 구리시의 한 식당을 찾았다가 다른 손님과 소음 등 문제로 다툼을 벌이던 중 주먹으로 가격당해 쓰러졌다. 약 1시간 만에 인근 병원으로 옮겨진 김 감독은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지난해 11월 7일 뇌사 판정을 받아 장기기증을 통해 4명에게 새 생명을 나누고 숨졌다.
사건 직후 가해자 A씨는 ‘순수했던 나는 없어졌어’, ‘양아치 같은 X이 돼’ 등의 가사가 담긴 노래를 발표해 공분을 샀다. 비난이 거세지자 A씨는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지만, 정작 유족에게는 직접적인 사과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부실 수사 논란도 제기됐다. 경찰이 초기 조사에서 사건을 쌍방 폭행으로 판단했다는 점, 구속영장이 기각된 점 등이 알려지며 비판이 이어졌다. 현재 검찰은 전담 수사팀을 구성해 보완 수사에 나섰고, 경찰 역시 감찰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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