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드나잇 해머 작전’에 B-2 7대 투입
초대형 벙커버스터 GBU-57 14발 투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대(對)이란 임무를 수행했던 B-2 조종사들이 이날 오후 미주리주 휘트먼 공군기지에 무사히 도착했다고 알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위대한 B-2 조종사들이 미주리에 무사히 착륙했다”며 “수고하셨습니다. 도널드 J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라고 글을 올렸다.
AP통신도 이란 핵시설에 초대형 벙커버스터를 투하한 B-2 스텔스 폭격기가 미주리주 미군 기지로 복귀했다고 보도했다.휘트먼 기지는 B-2 스피릿 폭격기를 유일하게 운용하는 미군 제509 폭격비행단이 주둔하고 있는 곳이다.
AP는 “B-2 스피릿 폭격기 7대가 휘트먼 공군기지에 착륙했다”며 “4대로 구성된 첫 그룹은 북쪽 활주로에 접근하기 전 주변을 한 바퀴 돌았고, 나머지 3대로 구성된 그룹이 뒤이어 10분도 안 돼 도착했다”고 전했다.
앞서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부 장관은 펜타곤 브리핑에서 B-2 폭격기가 지난 20일 자정께부터 21일 오전까지 18시간 동안 비행해 20년 만에 가장 긴 임무를 수행했다고 밝혔다.미국은 이날 오전 이란 포르도, 나탄즈, 이스파한 등 3개 핵 시설을 무력화하기 위한 ‘미드나잇 해머 작전’에 B-2 폭격기 7대를 투입했다. B-2는 13.6t짜리 초대형 벙커버스터 GBU-57 14기를 나눠 싣고 가 포르도에 12발, 나탄즈에 2발을 투하했다.[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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