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물질 이슈 딛고 퓨처스 챔피언 결정전 MVP…‘성숙해진’ 김기중의 호투 [SD 고척 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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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무 김기중이 28일 고척 울산과 퓨처스리그 챔피언 결정전서 MVP로 선정된 뒤 기쁨을 만끽하고 있다. 사진제공|KBO[고척=스포츠동아 박정현 기자] 좌완투수 김기중(24)이 위력적인 투구로 국군체육부대(상무)의 퓨처스(2군)리그 챔피언 결정전 우승을 이끌었다.김기중은 28일 고척스카이돔서 열린 울산 웨일즈와 ‘2026 메디힐 KBO 퓨처스리그’ 챔피언 결정전에 구원등판해 5이닝 동안 2안타 2볼넷 6탈삼진 1실점(비자책)으로 호투했다. 상무의 8-3 승리를 책임진 김기중은 경기운영위원의 선정으로 경기 최우수선수(MVP)로 뽑혀 상금 100만 원을 받았다. 상무는 이날 승리로 챔피언 결정전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지난해 준우승의 아쉬움을 씻어냈다.상무는 군부대 특성상 매년 정해진 인원을 선발해 팀을 운영한다. 부상자 등 여러 변수가 발생하더라도 인원을 충원할 수 없다. 올해 2군서 96경기를 치렀고, 챔피언 결정전 준결승도 소화했다. 시즌 중반 불펜투수로 전환했던 김대호를 다시 선발투수로 내보냈을 정도로 가용할 수 있는 투수 자원이 많지 않았다.김대호가 3이닝을 소화하고 마운드를 내려간 뒤 긴 이닝을 버틸 투수가 필요했다. 그 역할을 김기중이 해냈다. 4회말 2번째 투수로 등판해 8회말까지 5이닝을 깔끔하게 틀어막았다.상무 김기중이 28일 고척 울산과 퓨처스리그 챔피언 결정전에 등판해 투구하고 있다. 사진제공|KBO김기중은 울산전을 마친 뒤 “2번째 투수로 나갈 준비를 미리 하고 있었다. (김)대호 형이 잘 던져준 덕분에 나도 부담 없이 던졌다. 입대한 뒤에는 무엇이든 꾸준함을 유지하려고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2021 KBO 신인드래프트 2차 1라운드 2순위로 한화 이글스 유니폼을 입고 프로 생활을 시작한 김기중은 그동안 기대치에 걸맞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입대 전까지 1군 통산 89경기서 8승14패, 평균자책점(ERA) 5.20에 그쳤다. 올해 7월에는 2군 경기 도중 녹아내린 글러브의 접착제가 이물질로 분류되는 바람에 일부 경기에 나서지 못하기도 했다.김기중은 “이물질을 사용하지 않았기 때문에 떳떳했다. 전반기 많은 안타를 맞았지만 코치님들께서 많이 도와주신 덕분에 반등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MVP 수상으로 내 공을 더 믿을 수 있게 됐다. 다음 시즌 중반 전역해서도 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상무 김기중이 28일 고척 울산과 퓨처스리그 챔피언 결정전에 등판해 투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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