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주, 송범근 결별 후유증? “양치하다가도 계속 울어” (힛트쏭)[TV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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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슬플 때 춤을 춰~ 힛-트쏭’ 1위는 윤수일의 ‘아파트(1982)’로 선정됐다.

4일 KBS Joy ‘이십세기 힛-트쏭’ 271회는 ‘난 슬플 때 춤을 춰~ 힛-트쏭’을 주제로, 신나는 음악과 충격적인 가사를 함께 가진 히트곡들을 소개했다.

이날 10위는 이별의 아픔을 담은 US의 ‘지금 이대로(1995)’, 9위는 실연당한 소녀가 달에게 한탄하는 내용이라는 보아의 ‘No.1’이 차지했다. 가사를 본 김희철이 “원하지 않는데 헤어져야 하는 상황에 맞닥트려진 적 있냐”고 묻자, 이미주는 “너무 많지 않나”라며, “나는 거의 차인다. 먼저 이야기 안 한다”, “사랑을 끝까지 해서 그 사람들이 날 좀 질려한다”고 답했다.

8위에는 영턱스클럽의 ‘질투(1997)’가 이름을 올렸다. 이미주가 질투를 안 하는 편이냐고 묻자, 김희철은 “이것 때문에 많이 혼났었다. 왜 질투 안 하냐고”라고 답했다. 이어 이미주는 “너무 (질투) 없는 사람 만나보니까 질투 있는 사람이 좋다”며, “그런데 말 잘해야 하는 게, 방송에서 ‘질투 있는 사람 좋아해’ 이렇게 하면 질투를 엄청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김희철은 “혹시 누가 보고 있냐”고 장난을 치며 유쾌한 분위기를 유도했다.

비비의 ‘하늘 땅 별 땅(1997)’이 7위에 자리했다. 이 곡은 여성이 상대의 취향에 다 맞췄지만, 결국 상대가 다른 사람을 선택하는 내용의 가사를 담고 있다. 방송에서는 유사한 주제를 다룬 브라운 아이드 걸스의 ‘어쩌다’, 다비치의 ‘사랑과 전쟁’도 함께 언급됐다. 김희철이 “보통 헤어지면 나이트클럽 가지 않냐”고 묻자, 이미주는 “난 헤어지면 양치하면서도 울고 밥 먹으면서도 운다”며 “눈물이 계속 난다”고 답했다.

전 연인에게 다른 사람이 생겼다는 가사를 가진 백지영의 ‘부담(1999)’이 6위에, 당시 밀리언 셀러로 등극했다는 김건모의 ‘뻐꾸기 둥지 위로 날아간 새(1997)’가 5위에 올랐다. 김희철이 전 남친에게 바로 새로운 여자 친구가 생기면 어떨 것 같냐고 하자, 이미주는 “짜증 나지만 어쩔 수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4위에는 노이즈의 ‘어제와 다른 오늘(1995)’이 소개됐다. 김희철은 “그 당시 노이즈가 엑소, 빅뱅 정도였다고 한다”고 밝혔다. 이별의 징조에 관한 노래 가사가 나오자, 김희철이 이를 느껴본 적 있냐고 물었고, 이미주는 하루 동안 주고받은 메시지가 한 화면에 다 보일 때 이별의 징조를 느꼈다고 답하며 공감을 자아냈다.

이어, 나미의 ‘인디안 인형처럼(1989)’이 3위를 차지했다. 연인이 떠나 혼자 남겨진 화자가 비를 맞으며 걸어간다는 가사에 이미주는 “너무 공감된다”고 공감하며, 과거 비 오는 날 우산을 빼고 초췌한 모습을 보여주며 남자 친구를 붙잡았던 본인의 경험을 털어놓았다.

2위로 공개된 젝스키스의 ‘Road Fighter(1998)’는 발매 28일 만에 뮤직뱅크에서 첫 1위를 수상했다고 소개됐다. 이 곡은 “내 몸이 날려”, “더 이상 나는 없어” 등의 가사로, 화자가 이별로 충격을 받아 거칠게 운전하던 중 사고로 죽는다는 내용을 표현했다고 밝혀졌다.

대망의 1위는 윤수일의 ‘아파트(1982)’가 선정됐다. 방송에서는 윤수일이 이 곡에 이별한 친구의 이야기를 담았다고 직접 밝힌 자료화면도 함께 공개됐다.

더 많은 ‘이십세기 힛-트쏭’ 영상은 주요 온라인 채널(유튜브, 페이스북 등)과 인터넷 포털 사이트를 통해서도 찾아볼 수 있다.

전효진 동아닷컴 기자 jh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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