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8일부터 주말과 공휴일 낮 시간대 전기차 충전 요금이 최대 15% 할인된다. 아울러 낮 시간대 요금은 낮추고 저녁 시간대는 높이는 산업용 전기요금 개편안도 이번 달 16일부터 시행에 들어간다.
기후에너지환경부와 한국전력공사는 ‘봄·가을 주말 낮 전기차 충전 요금 할인’을 토요일인 오는 18일부터 시행한다고 14일 밝혔다.
대상은 3~5월과 9~10월 주말 및 공휴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 사이에 충전하는 차량이다. 자가 소비용 충전기 9만 4000여기와 공공 급속 충전기 1만 3000기 등 전국 10만 7000개 충전기에 적용된다. 이번 조치로 주택용 충전기는 kWh당 48.6원, 공공 급속 충전기는 주말 기준 42.7~48.6원이 할인된다. 전체 충전 요금 기준으로는 약 12~15%의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할인은 ‘충전기’를 기준으로 이뤄진다. 즉 민간 충전사업자 회원으로서 로밍서비스로 기후부·한전 급속 충전기를 이용할 땐 할인이 적용되고 기후부 회원카드로 민간 충전사업자 충전기를 이용할 때는 적용되지 않는다.
지난달 기후부와 한전은 봄·여름·가을 오전 11시부터 정오까지와 오후 1∼3시를 가장 높은 요금이 적용되는 ‘최대부하’ 시간대에서 ‘중간부하’ 시간대, 오후 6∼9시는 중간부하 시간대에서 최대부하 시간대로 옮기면서 최대부하 시간대 적용되는 산업용(을) 요금을 여름(6∼8월)·겨울(11∼2월) 1kWh당 16.9원, 봄(3∼5월)·가을(9∼10월) 13.2원 등 평균 15.4원 내리고 경부하 시간대(봄·여름·가을 기준 오후 10시부터 이튿날 오전 8시까지)에 적용되는 요금을 5.1원 올리는 개편안을 발표했다.
기후부에 따르면 대상 사업장의 1.3%인 514곳이 오는 10월 1일까지 적용 유예를 신청했다. 업종별로는 식료품(60곳), 1차 금속(55곳) 등이 주를 이뤘다. 이는 24시간 가동이 필수적인 공장들의 비용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조치다. 이번 개편으로 산업용(을) 적용 사업장은 kWh당 평균 1.7원의 비용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요금 개편의 핵심은 재생에너지 발전량이 풍부한 낮 시간대로 전력 수요를 분산하는 데 있다. 기후부 관계자는 “에너지 소비 촉진이 아니라 남는 재생에너지를 효과적으로 활용해 화력 발전 등 다른 연료 사용을 줄이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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