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영, 이혼 후 첫 작품…‘살롱 드 홈즈’서 활약

5 hours ago 2

배우 이시영. 스포츠동아DB

배우 이시영. 스포츠동아DB

배우 이시영이 이혼 후 밝은 모습으로 안방극장에 복귀했다.

첫 회부터 탄탄한 코믹 연기로 ‘살롱 드 홈즈’ 속 명탐정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시청자들에게 호평을 얻었다.

ENA 새 월화드라마 ‘살롱 드 홈즈’가 16일 첫 방송됐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회 시청률은 전국 유료가구 기준 1.3%로 집계됐다. 전작 ‘당신의 맛’보다 다소 낮은 수치지만, 이시영의 연기 변신과 흥미로운 전개가 관심을 끌고 있다.

‘살롱 드 홈즈’는 광선주공아파트를 배경으로 추리력 만렙의 ‘공미리’(이시영), 전직 형사 ‘추경자’(정영주), 보험왕 ‘전지현’(남기애), 알바 여왕 ‘박소희’(김다솜) 등 여성 4인방이 아파트 속 ‘빌런’을 응징하는 코믹 워맨스 활극이다. 동명 소설이 원작이며, 드라마 ‘신병’ 시리즈를 연출한 민진기 PD가 메가폰을 잡았다.

사진제공ㅣENA

사진제공ㅣENA

이시영은 이 작품으로 6년 만의 드라마 복귀에 나섰다. 3월 이혼 소식 이후 첫 활동으로 더욱 주목받았다. 제작발표회에서 그는 “개인적인 일로 걱정도 있었지만, 연기와는 분리하고 싶었다”며 신중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첫 회에서는 공미리가 광선주공으로 이사 오던 날 마트에서 벌어진 인질극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해프닝이 그려졌다. 불륜 사건의 인질로 잡힌 공미리는 SNS 흔적과 중고거래 메시지 등을 단서로 불륜녀를 찾아내는 명탐정 면모를 발휘했다. 이어 여성 4인방이 한자리에 모여 ‘아파트 탐정단’ 결성의 서막을 열었다.

이시영은 사건을 유쾌하면서도 예리하게 해결해나가는 공미리 캐릭터를 능청스럽고도 따뜻하게 표현했다. 특히 눈빛, 표정, 제스처 하나하나에 완급을 조절하며 시청자들의 몰입을 높였다. 중후한 이미지의 전작들과 달리 이번 작품에서는 밝고 발랄한 매력으로 연기 스펙트럼을 확장했다.

앞서 디즈니플러스 ‘그리드’, 넷플릭스 ‘스위트홈’ 등에서 진지하고 강인한 캐릭터를 소화했던 그는 이번 작품을 통해 ‘코믹 여제’로서의 귀환을 알렸다.

ENA ‘살롱 드 홈즈’는 매주 월·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