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엔셀, 써모피셔와 세포·유전자치료제 분야 사업 협력 강화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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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5.04.29 14:14 수정2025.04.29 14:14

협력 논의 후 기념 촬영 중인 석수진 써모피셔 사이언티픽 코리아 대표(왼쪽부터), 장종욱 이엔셀 대표, 마크 스메들리 써모피셔 사이언티픽 부회장, 홍웨이 써모피셔 사이언티픽 부사장. 이엔셀 제공

협력 논의 후 기념 촬영 중인 석수진 써모피셔 사이언티픽 코리아 대표(왼쪽부터), 장종욱 이엔셀 대표, 마크 스메들리 써모피셔 사이언티픽 부회장, 홍웨이 써모피셔 사이언티픽 부사장. 이엔셀 제공

첨단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및 신약개발사 이엔셀이 글로벌 과학기업 써모피셔 사이언티픽과 연구개발 협력에 나섰다.

이엔셀은 지난 25일 당사 본사에서 써모피셔 관계자들과 세포유전자치료제(CGT) 분야 연구개발 협력에 대해 논의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논의를 위해 써모피셔 사이언티픽 아시아 및 라틴 아메리카 지역을 총괄하는 마크 스메들리 부회장을 비롯해 홍웨이 아시아 지역 바이오사이언스 사업부 부사장, 석수진 써모피셔 사이언티픽 코리아 대표 등 주요 관계자들이 이엔셀 본사를 방문했다.

양사는 CGT 분야에서의 공정개발 및 품질관리 역량을 극대화하여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치료제 공동 개발 협력을 추진하는 한편, 향후 산·학·연·병 체계로의 확장도 함께 모색하기로 했다.

또한, 원천 기술 연구부터 연구개발(R&D)과 임상시험에 이르기까지 양사의 기술과 노하우를 접목해 CGT 분야 사업 협력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최근 써모피셔가 개소한 세포Ÿ유전자 치료 분야 글로벌 기술 지원 거점인 CGT 비전 센터의 활용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가 이뤄졌다. CGT 비전 센터는 세포·유전자치료제의 초기 연구 단계부터 임상 연구 단계로의 원활한 전환을 위해 공정개발, 품질 분석, 생산 프로세스 최적화 등 다양한 기술적 지원을 제공하는 센터다. 연구자들에게 기술적 도전과제를 효율적으로 해결하고, 글로벌 품질 기준을 충족하는 제품 개발을 가속화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수 있다.

장종욱 이엔셀 대표는 “글로벌 과학 기업인 써모피셔 사이언티픽과의 이번 논의는 이엔셀의 기술 역량을 한층 확장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새로운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추후 양사가 함께 협력할 수 있는 분야를 적극 발굴해 신성장동력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석수진 써모피셔 사이언티픽 코리아 대표는 “이엔셀은 국내 세포·유전자치료제 분야에서 전문적인 CDMO 역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써모피셔의 공정개발 기술력과 전문성이 더해져 양사 간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다양한 협업 가능성을 확인한 뜻깊은 자리였다”고 했다.

양사는 지난 2020년 전략적 파트너십 관계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이후 CGT 분야에서의 지속적인 협력 가능성을 모색해 왔으며, 향후 국내외 바이오 산업 생태계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실질적인 협업 방향을 함께 검토해 나갈 계획이다.

이우상 기자 id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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