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2025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가 반환점을 앞둔 가운데, 이예원이 독보적인 성적으로 위믹스 포인트 랭킹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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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위메이드 제공) |
이예원은 지난 4월 국내 개막전 ‘두산건설 We’ve 챔피언십’에서의 우승을 시작으로, 5월에 열린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과 ‘두산 매치플레이’에서 2주 연속 정상에 오르며 상반기에만 3승을 기록했다. 현재 10주 연속 위믹스 포인트 랭킹 1위(2631.84점)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으며, 위메이드 대상포인트(344점), 상금 순위에서도 선두를 달리고 있다.
지난해 신인왕 유현조의 상승세도 매섭다. 유현조는 올 시즌 출전한 14개 대회에서 모두 컷 통과에 성공했고, 이중 10개 대회에서 ‘톱10’에 들며 무서운 기세를 보여주고 있다. 현재 KLPGA 위메이드 대상포인트 2위(312점), 위믹스 포인트 3위(2458.47점)에 올라있으며, 평균 타수 부문에서는 1위(69.9149타)를 기록 중이다. 특히 위메이드 대상포인트 부문에서는 1위 이예원과의 격차가 32점 차이에 불과해, 하반기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고지우도 꾸준한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위믹스 포인트 랭킹 2위로 시즌을 시작한 고지우는 개막전부터 현재까지 단 한 번도 ‘톱10’ 밖으로 밀려난 적 없는 유일한 선수다. ‘맥콜·모나 용평 오픈’에서 시즌 첫 승을 거뒀고, 15개 대회에 출전하여 14번 컷 통과, 8번의 ‘톱10’을 기록하며 꾸준한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다. 현재 고지우는 위믹스 포인트 랭킹 6위(2129.05점)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임희정도 올해 7차례 ‘톱10’을 기록하는 꾸준한 경기력을 발휘, 위믹스 포인트 9위(1635.94점)까지 순위를 끌어 올렸다.
이밖에도 출전한 모든 대회에서 컷 통과 기록을 이어가고 있는 노승희와 박지영, 상반기에만 시즌 2승을 달성한 방신실, 위믹스 챔피언십 디펜딩 챔피언이자 올해 정규투어 첫 승을 달성한 김민선 등 다수의 경쟁자들이 후반기 판도를 더욱 치열하게 만들 전망이다.
현재 ‘레이스 투 위믹스 챔피언십’에서는 이예원이 선두를 굳건히 지키고 있으며, 홍정민(2555.03점), 유현조(2458.47점), 방신실(2399.10점), 이동은(2165.27점)이 뒤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레이스 투 위믹스 챔피언십’은 KLPGA투어 각 대회 별 최종 성적에 따라 순위 배점과 위메이드 대상 포인트를 합산해 산정된 위믹스 포인트를 지급하고 한 시즌 동안의 누적 포인트로 최종 랭킹이 결정되는 시스템이다.
시즌 종료 후 위믹스 포인트 상위 선수들에게는 ‘위믹스 챔피언십’ 출전권이 부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