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자만 받던 한국 국채, 담보로도 쓴다…채권시장 ‘새 돈줄’ 주목

5 days ago 12

국채 담보·대차 활용도 높여미래대응기금 채권 유입 기대내년 금리 경로는 전망 엇갈려 여의도 증권가.[연합뉴스] 외국인 투자자의 한국 국채 활용 범위를 단순 보유에서 담보·대차거래로 넓히기 위한 움직임이 본격화하고 있다. 내년에는 미래대응기금이 국내 채권시장의 새로운 매수 기반으로 떠오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와 이목을 끈다.15일 금융투자협회는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글로벌 채권포럼’을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의 연구현황과 시장 전망 등을 발표했다. ‘Korea Premium Weeks 2026’과 연계한 이번 행사에서는 외국인의 국내 채권시장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대차거래제도와 내년 국내외 금리·채권시장 전망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채영진 한국예탁결제원(예탁원) 팀장은 “외국인의 국채 투자를 확대하려면 투자 접근성뿐 아니라 보유 국채의 활용도를 높여야 한다”면서 “지난 7월 말 기준 영국·프랑스·미국 등 19개국 100개사 투자자가 국경 간 국채거래지원시스템을 통해 한국 국채에 투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예탁원이 2024년 6월 개통한 국채통합계좌는 유로클리어·클리어스트림 등 국제예탁결제기구(ICSD)를 통해 외국인의 국채·통화안정증권 보관과 결제를 지원한다. 외국인이 국내 보관기관을 별도로 선임하지 않고도 투자할 수 있고, 역외 매매와 담보거래도 가능하다.이렇게 유입된 국채 투자자금의 활용도를 높이는 수단이 ‘담보목적 대차거래’다. 파생상품 거래 등에서 필요한 담보를 국채·통안채를 빌려주는 방식으로 제공하는 구조다. 담보에 질권을 설정해 처분을 제한하는 방식과 달리 소유권이 이전돼 담보를 받은 쪽이 이를 다시 활용할 수 있다.채 팀장은 “기존 질권 설정 방식에서는 담보가 채무자 계좌에 그대로 있어 담보를 재활용할 수 없었다”며 “담보목적 대차거래를 통하면 변동증거금이나 RP 거래, 다른 대차거래의 담보로 활용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담보목적 대차거래 전체 잔량은 2024년 3조3000억원에서 지난해 4조9000억원, 지난 8월 말 7조8000억원으로 증가했다. 예탁원은 외국인 투자자가 국내 보관·결제와 담보관리, 대차거래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연계를 강화하고 있다.채 팀장은 “한국에 들어와 거래하려는 외국인 투자자가 모든 서비스를 한 곳에서 편리하고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대차시장 안정성 높이고…미래대응기금으로 매수 기반 넓혀 발언하는 임재균 KB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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