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시계’ 보란듯 드러낸 김승원 메시지는?[청계천 옆 사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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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손목시계. 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정치인은 말로만 메시지를 전달하지 않는다. 누구를 만나고, 어디에 서며, 무엇을 착용하는지도 때로는 정치적 의미를 갖는다. 정치학자 머레이 에델만은 대중이 정치 현실을 직접 경험하기보다 상징과 이미지를 통해 인식한다고 봤다. 정치인이 착용한 작은 소품 하나가 복잡한 정치적 입장을 압축해 보여주기도 한다. 11일 오전 8시가 되기 전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서울 종로구 적선동 현대빌딩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했다.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김 후보자는 이날 자신을 둘러싼 각종 의혹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서는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서 정말로 송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만 논란이 된 채용 경위에 대해서는 “떳떳하기 때문에 공개적으로 면접을 통해서” 진행한 일이라고 해명했다. 사과와 항변이 한 자리에서 나온 셈이다. 각종 의혹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날 눈길을 끈 것은 김 후보자의 손목이었다. 그는 기자들 앞에 서기 직전 시계와 정장 소매를 매만지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소매 사이로 드러난 손목에는 ‘이재명 대통령’의 이름이 새겨진 대통령 기념시계가 채워져 있었다.김 후보자는 앞서 ‘이재명 대통령 사건 공소취소와 국정조사 추진을 위한 의원모임’ 공동대표를 지냈다. 그러나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뒤에는 개별 사건에 대한 지휘권 행사에는 선을 긋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개별 사건에는 개입하지 않겠다’는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말과 대통령의 이름이 새겨진 손목시계. 이날 김 후보자는 말과 이미지로 서로 다른 듯한 두 개의 메시지를 동시에 보여줬다. 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청계천 옆 사진관 > 구독 이런 구독물도 추천합니다! 함께 미래 라운지 동아닷컴 신간 게임 인더스트리 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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