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시대 개막…정권교체 시기, 돈 되는 투자 전략도 바뀐다

17 hours ago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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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의 임기가 시작됨에 따라 투자자들은 새로운 경제 정책에 맞춘 투자 전략을 재정비하고 있다.

대형 증권사들은 신재생에너지 산업과 증권업종에 대한 투자 전략이 유효할 것이라고 분석하며, 내수주의 상승 여력을 강조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거시경제 환경이 주식시장에 우호적일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며, 지주 회사의 주가 상승 가능성도 언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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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생에너지 사업 힘 실릴 듯…관련주 영향 주목
증권업 등 내수주 수혜 기대…매크로 환경 우호적
자사주 강제 소각 방안 검토에…지주사 리레이팅
장단기 금리차 확대 전망…‘커브스티프닝’ 대응해야

지난 5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지수 등이 표시되고 있는 모습.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지난 5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지수 등이 표시되고 있는 모습.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재명 21대 대통령의 임기가 본격화됨에 따라 새정부 경제 정책에 발맞춰 투자 전략을 재정비하려는 투자자들의 계산이 분주하다.

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최근 대신증권, 하나증권 등을 비롯한 대형 증권사들은 이전 정부와 가장 큰 차이를 보이는 ‘재생에너지 산업’과 새 정부 정책의 수혜가 예상되는 ‘증권업종’에 대한 투자전략이 유효할 것이란 분석을 내놓고 있다.

유진투자증권은 이번 정부에선 직전 정부 정책과 가장 큰 차이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신재생에너지 산업’에 대한 투자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이 대통령은 기후에너지부를 신설하고, 원전과 재생에너지 간 믹스로 전력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등 재생에너지 분야 발전에 주목하는 행보를 보여왔다. 이에 따라 그동안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신재생에너지 업종들에 대한 변화가 가장 클 것이란 설명이다.

현대차증권은 ‘내수주’의 상승 여력에 주목했다. 이 대통령이 선거 기간 동안 민생회복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명한 가운데, 내수주는 기준금리 인하, 30조원 이상의 2차 추경, 새정부 기대감에 따른 소비자심리 회복 등으로 우호적인 흐름을 이어갈 것이란 분석이다.

대표적 내수주로는 증권업종을 비롯해 건설주와 소매·유통 등이 꼽힌다.

조창민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수출주는 미국의 관세와 이에 따른 한국의 수출 부진, 글로벌 경기 둔화에 따른 수요 감소 등의 우려에 전반적으로 부진할 것”이라며 “대외 환경은 정부 정책으로 바꿀 수 없다는 점에서 당분간 내수주에 대한 관심을 보여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하나증권은 올 하반기 거시경제(매크로) 환경이 주식시장에 우호적일 것으로 봤다.

통상 주식시장은 대내외 매크로 변수에 영향을 받는다. 2025년 하반기 달러약세에 금리인하와 추경 등까지 더해져, 유동성 확대와 재정 정책이 주가의 상승 동인이 될 것이란 분석이다.

하나증권 리서치센터 글로벌투자분석팀은 “부침이 있으나 트럼프발(發) 관세 불확실성 최악(Peak out)을 지나고 있고 R(경기침체) 공포 역시 경감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 국무회의 발언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 국무회의 발언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일각에선 새 정부 초기엔 지주회사 주가의 리레이팅(같은 이익을 내도 주가는 더 높게 형성되는 것)이 이뤄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실제로 지난 4일 이 대통령의 당선 확정 후 지주사들의 주가는 잇따른 상승세를 시현했다.

대신증권은 이 대통령이 자사주를 강제로 소각하도록 강제성을 부여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언급한 점이 지주사 주가의 리레이팅 요소로 작용한 것으로 판단했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주회사의 주가는 향후에도 집단적으로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면서 “다만 향후 기대감이 사라진다면 결국 옥석가리기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커브 스티프닝’(장단기 금리 차이가 확대되는 현상)을 대응하라는 권고도 나왔다.

하나증권은 2차 추경과 내년도 예산안 등 확장재정정책발 공급 부담을 반영하며 장단기 금리차 확대 (커브스팁) 장세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하나증권 리서치센터는 “7~8월은 상호관세 유예와 미중 무역협상 유예가 종료되는 시점으로 특히 3분기에 변동성 확대 유의할 필요가 있다”면서 “단, 국고채 3년물과 10년물의 금리 차이(스프레드)가 50bp를 상회할 때마다 장기 채권을 분할매수하는 것이 가격 측면에서 매력적”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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