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 대선 레이스 ◆
국민의힘은 31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 아들의 2억3200만원 규모 불법 도박 자금 출처가 수상하다며 검찰에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이재명 가족 비리 진상 조사단’의 주진우 단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후보 아들은 전 재산이 390만원이고 고정 수입이 없지만 거액의 도박을 했다”며 이처럼 말했다.
진상조사단은 이날 이 후보, 이 후보의 배우자 김혜경 여사, 이씨를 조세범 처벌법, 자금세탁 방지법,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대검찰청에 고발할 계획이다.
주 단장은 “수상한 돈거래로 볼 수밖에 없고, 충분한 소명 기회를 줬음에도 이 후보가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어서 고발을 통해 진실을 밝혀야 한다”며 “국민의힘은 출처 불명의 수상한 자금을 끝까지 파헤치겠다”고 강조했다.
주 단장은 “부모의 돈을 아들이 도박 자금으로 쓰면 증여세 포탈이 될 수 있다”며 “증여 한도가 있다. 현금 증여를 했다면 현금이 어디서 났는지 의문이 꼬리를 문다. 언제, 어디서, 어떻게 증여했는지, 자금 출처가 어떻게 되는지 아예 설명이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