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정청래 중 한 명 데려가겠다"…살해 협박한 1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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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여야 지도부 오찬 회동에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미소를 짓고 있다. 사진=뉴스1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여야 지도부 오찬 회동에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미소를 짓고 있다. 사진=뉴스1

경기 김포경찰서가 이재명 대통령과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살해하겠다는 글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대화방에 올린 10대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2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서울경찰청 공조 요청을 받은 김포경찰서는 김포시 자택에서 10대 A군을 확인한 뒤 협박 혐의로 자진 출석을 요구했다.

A군은 지인들이 모인 인스타그램 단체대화방에서 '이 대통령과 정 대표 중에 한 명을 데리고 가겠다'고 글을 올리면서 이 대통령과 정 대표를 협박한 혐의를 받는다.

부모와 함께 출석한 A군은 경찰 조사에서 "단체대화방에서 지인과 대화를 나누다가 홧김에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A군이 글을 올린 시점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며 "혐의 적용이 가능한지 추가로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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