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성, 분데스리가 개인 최다 타이 7호골...마인츠, 뼈아픈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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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마인츠에서 활약 중인 이재성(32)이 시즌 7호골을 터트렸다.

독일 분데스리가 마인츠에서 활약 중인 이재성이 시즌 7호골을 터뜨린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마인츠 구단 SNS

이재성은 20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마인츠의 메바 아레나에서 열린 볼프스부르크와 2024~25 분데스리가 30라운드 홈 경기에 0-1로 뒤진 전반 37분 동점골을 기록했다.

2선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이재성은 페널티아크 부근에서팀동료 넬슨 바이퍼의 패스를 받은 뒤 골 지역 오른쪽 부근에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지난 2월 23일 장크트파울리와 23라운드 홈 경기에서 골 맛(1골 1도움)을 본 이후 약 2개월 만에 터진 이재성의 시즌 7호골이었다. 이 골로 2022~23시즌 작성했던 자신의 분데스리가 한 시즌 정규리그 최다골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후에도 부지런히 그라운드를 누비며 맹활약한 이재성은 후반 추가시간 아르노 노르딘과 교체됐다.

마인츠는 이재성의 활약에도 불구, 2-2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2-1로 앞서 나가다 후반 44분 뼈아픈 동점골을 내줘 다 잡았던 승리를 놓쳤다.

마인츠로선 아쉬운 결과였다. 만약 이날 승리했더라면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이 주어지는 4위에 오를 수 있었다. 하지만 승점 1을 추가하는데 그치면서 오히려 순위가 5위에서 6위로 떨어졌다. 13승8무9패 승점 47에 머문 마인츠는 이날 승리를 거둔 프라이부르크(14승6무10패 승점 48)에 5위 자리를 내줬다.

마인츠는 정규리그 종료까지 네 경기를 남겨둔 상황이다. 그 중 세 경기가 바이에른 뮌헨(1위), 프랑크푸르트(3위), 레버쿠젠(2위) 등 선두권 팀과 대결이다. 마인츠로 4위권으로 순위를 끌어올리는 것이 만만치 않았다.

마인츠는 전반 3분 볼프스부르크의 막시밀리안 아르놀트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전반 37분 이재성의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에 놓았다. 이어 불과 3분 뒤 코너킥 상황에서 도미니크 코어가 역전골을 터뜨려 경기를 뒤집었다.

전반을 2-1로 마친 마인츠는 경기 종료 직전인 후반 44분 코너킥 상황에서 볼프스부르크의 데니스 바브로에게 헤더골을 허용해 승리를 놓쳤다.

마인츠에서 활약 중인 국가대표팀 미드필더 홍현석은 후반 31분 바이퍼 대신 투입돼 약 20분 가량 그라운드를 누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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