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우럭회 비싸지나요?”…폭염에 아열대어종 갈아타는 양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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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 지역 “이제 우럭회 비싸지나요?”…폭염에 아열대어종 갈아타는 양식장 경남, 올해 고수온 피해 266억우럭·쥐치 등 기존 어종 줄이고고수온에 강한 능성어 등 보급2030년 비율 75% 확대 목표 26일 경남 통영시 산양읍 앞바다 말쥐치 가두리양식장에서 어민이 고수온으로 폐사한 말쥐치를 수거하고 있다. 이 어민은 “수온이 하루에 2∼3도씩 오르면 고기가 다 죽는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쥐치도 여름 고기라 더위에 강하다고 생각했는데, 고수온 때마다 폐사가 일어납니다. 그래서인지 고수온에 강한 아열대성 고기를 키우는 양식장이 늘고 있습니다.”18일 경남 통영에서 가두리 양식장을 운영하는 A씨는 “지난여름 무더위에 키우던 쥐치 수만 마리가 폐사하는 바람에 거액의 손실을 입었다”고 말했다. 그는 “조피볼락(우럭) 양식을 하다가 쥐치 양식으로 바꾼 지 얼마 안 됐는데, 바닷물 온도가 너무 빨리 올라 또다시 어종을 바꿔야 할 것 같다”고 난감해했다.기후변화로 인해 바닷물 온도가 오르면서 경남 양식장의 어종 지도가 바뀌고 있다. 고수온에 취약한 조피볼락 등 기존 양식 품종 대신 능성어·벤자리 등 고수온 대응 품종으로 전환이 빨라지고 있다.경남도에 따르면 18일 기준 도내 양식 어류 전체 사육량은 2억1486만6000마리다. 이 가운데 능성어·벤자리 등 고수온 대응 품종 사육량은 1억363만5000마리다. 전체의 48.2%로 사실상 절반에 이른다.경남도가 고수온 대응 품종 전환을 서두르는 것은 여름철마다 반복되는 대규모 폐사 때문이다. 조피볼락과 쥐치류 등 기존 주력 품종은 수온이 오르면 생존율이 떨어져 양식어가의 피해가 커진다. 기후변화가 일시적인 자연재해가 아니라 양식산업의 생산 구조를 바꿔야 하는 요인으로 자리 잡은 셈이다. 고수온에 강한 어종인 벤자리 치어./경남도/ 경남도가 주목하는 품종은 능성어와 벤자리다. 두 품종은 고수온에 상대적으로 강한 아열대 대응 품종으로, 현장 월동시험과 사육 연구를 거쳐 산업화 단계에 들어섰다. 특히 벤자리는 국립수산과학원과 남해안 특화어종 양식산업화 기반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능성어·벤자리 외에도 흑점줄전갱이와 바리류 등 후속 품종을 연구해 2027년부터 순차적으로 보급한다. 경남도는 고수온 대응 품종 비중을 현재 50% 수준에서 2030년 75%까지 확대할 계획이다.실제로 남해안 수온은 해마다 높아지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8월 하순 남해 연안 평균 해수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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