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8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제 학력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며 자신의 하버드 대학교 졸업 학력 위조 의혹을 반박했다.
정치권에 따르면 경기 화성동탄경찰서는 미국 하버드 대학교에서 “이 의원이 하버드대에서 컴퓨터과학과 경제학을 복합 전공의 형태로 전공했다”는 내용의 공식 문서를 확인했다.
이 의원은 “제 하버드 대학교 학력이 위조되었다느니 하며 고발했던 이상한 주장들에 대해 오늘 대한민국 경찰이 하버드 대학교와의 공문 교류를 통해 사실관계를 명확히 확인하고 종지부를 찍었다”고 말했다.
이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무단통치에 대해 비판적 입장을 밝힌 이후, 성 상납 운운하며, 학력 위조라는 말도 안 되는 이야기들로 저를 공격했던 분들, 이제라도 부끄러움을 느끼고 대한민국 정치의 품격을 얼마나 훼손했는지 돌아보시기를 바란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오늘 (대통령 선거)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며 “앞으로 유튜버를 비롯해 허위 사실을 유포하거나 선거에 영향을 끼치려는 행위에 대해서는 공직선거법 제250조에 따라 예외 없이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임을 분명히 밝힌다”고 경고했다.
제21대 대통령 선거 출마 의사를 밝힌 이 의원은 이날 오전 11시 경기 과천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직접 찾아 예비 후보 등록을 완료했다.
박수림 한경닷컴 기자 paksr365@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