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일 “10월 국고채 발행 5조원 축소…필요시 조기 상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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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일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2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시장상황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10.02 [서울=뉴시스] 이형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2일 “국고채 시장 안정을 위해 이달 국고채 발행 물량을 5조 원 축소하겠다”고 말했다. 필요하면 국고채 발행 물량을 더 줄이고, 긴급 바이백(국고채 조기 상환) 등 시장안정조치도 병행할 뜻을 밝혔다. 이 부총리는 이날 서울 중구 전국은행연합회관에서 관계기관 합동 시장상황점검회의를 열고 국내외 금융·외환시장과 채권시장 상황 등을 점검했다. 이 부총리 취임 후 처음 열린 이날 회의에는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 이억원 금융위원장, 이찬진 금융감독원장과 함께 홍지선 국토교통부 장관이 참석했다. 글로벌 금리는 최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과 중동 전쟁에 따른 유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가 5.2%까지 치솟으며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한국 국고채 3년물 금리도 4.0%를 넘었다. 정부는 채권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해 올해 더 걷힐 세수를 활용해 10월 국고채 발행 물량을 5조 원 줄이기로 했다. 이 부총리는 “국고채 시장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며 필요시 국채 발행 물량 추가 축소를 검토하고, 시장 상황에 따라 긴급 바이백 등도 병행하겠다”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최근 자금 이동으로 금융과 부동산 시장 간 상호 영향이 커질 수 있다는 점에 공감하고 금융·주택시장, 가계의 자금 흐름과 부채 등 잠재 리스크를 점검하기로 했다. 이 부총리는 “대내외 불확실성이 높은 시기일수록 시장의 작은 이상 신호를 조기에 포착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시장상황점검회의를 통해 “잠재위험이 어디서 시작해 어디로 확산될 수 있는지 미리 살피겠다”고 했다. 세종=주애진 기자 jaj@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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