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비절라인 코리아, ‘얼라인테크놀로지 코리아’로 사명 변경… 김영성 신임 사장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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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성 얼라인테크놀로지 코리아 사장. 얼라인테크놀로지 코리아 제공

김영성 얼라인테크놀로지 코리아 사장. 얼라인테크놀로지 코리아 제공
투명교정장치 인비절라인을 공급해 온 한국 법인이 ‘얼라인테크놀로지 코리아’로 사명을 바꾸고 디지털 치과 솔루션 사업 확대에 나선다. 김영성 영업본부장을 신임 사장으로 선임해 국내 사업 조직도 재정비했다.

얼라인테크놀로지는 김영성 신임 사장을 한국 사업 총괄로 선임하고 한국 법인 사명을 기존 ‘인비절라인 코리아’에서 ‘얼라인테크놀로지 코리아’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김 신임 사장은 의료기기와 헬스케어 업계에서 25년 이상 근무했다. 2022년 얼라인테크놀로지 코리아에 합류해 영업본부장을 맡으며 국내 영업 조직과 성장 전략을 이끌었다.

얼라인테크놀로지 합류 전에는 펜탁스메디컬코리아와 시로나덴탈시스템즈코리아, 박스터코리아 등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에서 영업과 사업개발 업무를 총괄했다. 대학병원과 의료진 네트워크 구축, 신규 시장 개척, 영업 전략 수립 등을 담당했다.

한국 법인을 이끌었던 한준호 대표는 얼라인테크놀로지 아시아·태평양 지역 총괄을 맡고 있다. 김 신임 사장은 국내 영업을 담당하며 쌓은 경험을 토대로 한국 사업의 성장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번 사명 변경은 국내 사업의 범위를 투명교정장치 인비절라인에서 디지털 치과 진료 전반으로 넓히려는 전략을 반영했다. 그동안 한국 법인명으로 사용한 ‘인비절라인’은 얼라인테크놀로지의 대표 투명교정 브랜드다.

회사는 앞으로 인비절라인 시스템과 함께 아이테로(iTero) 구강 스캐너, 클린체크(ClinCheck) 치료계획 소프트웨어, 디지털 진료 워크플로 등 치과 진단과 치료 과정에 활용되는 제품과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공급한다.아이테로 구강 스캐너로 환자의 구강 상태를 디지털 데이터로 확보하고, 클린체크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치아 이동 과정과 치료 결과를 예측한 뒤 인비절라인 장치를 제작하는 구조다. 환자의 구강 정보를 스캔하는 단계부터 의료진의 치료계획 수립과 교정장치 제작까지 디지털 시스템 안에서 연결하는 방식이다.

얼라인테크놀로지 코리아는 2016년 국내에 인비절라인 시스템을 본격 도입했다. 국내 투명교정 시장이 성장하면서 인비절라인 외에도 여러 국내외 기업이 관련 제품을 출시해 경쟁이 확대되고 있다.

회사는 시장 경쟁이 치열해질수록 교정장치 자체보다 의료진의 진단과 치료계획이 중요하다는 입장이다. 한준호 아시아·태평양 총괄은 앞선 인터뷰에서 “교정은 의료”라는 점을 강조하며 AI와 디지털 기술이 발전해도 환자의 상태를 진단하고 치료 방향을 결정하는 주체는 의료진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가격과 장치 종류만을 비교하기보다 환자가 충분한 상담과 진단을 거쳐 자신에게 맞는 치료법을 선택할 수 있는 환경을 확대해야 한다는 것이 회사의 사업 방향이다. 투명교정이 필요한 환자가 적절한 진단과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의료진 교육과 디지털 치료 시스템 보급에도 힘을 싣고 있다.

얼라인테크놀로지는 전 세계 100개 이상의 국가와 지역에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회사에 따르면 현재까지 전 세계에서 2200만 명 이상이 인비절라인 치료를 받았다.

한준호 얼라인테크놀로지 아시아·태평양 총괄은 “김영성 사장은 한국 영업 조직을 이끌며 사업 성장에 기여해 온 리더”라며 “고객 중심의 혁신과 조직 역량 강화를 토대로 한국 시장의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영성 얼라인테크놀로지 코리아 사장은 “한국은 디지털 치과 치료 분야의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시장”이라며 “치과 의료진과 함께 디지털 치과 치료의 가치를 높이고 의료진과 환자에게 더 나은 치료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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