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는 콘크리트로 덮어 공영주차장으로 사용하고 있는 만수천에 대한 복원 사업이 최근 행정안전부의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에서 조건부 추진 통과 결정을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이 사업은 1990년대 심각한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콘크리트로 덮였던 하천을 자연 친화적으로 복원해 주민들에게 쾌적한 친수 공간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사업 구간은 소하천으로 지정된 전체 1.2km 가운데 0.75km다. 사업비는 약 480억 원이 책정됐다.
구는 이번 조건부 승인에 따라 복개 구간 공영주차장 이용자를 위한 조치 방안을 마련하고 실시설계가 마무리되면 2단계 심사를 받아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총사업비가 500억 원 이상으로 증가할 경우에는 타당성 조사도 거쳐야 한다.
구는 내년에 만수천 소하천 복원 사업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추진하고 2027년 착공을 목표로 관련 절차를 이행할 계획이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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