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1100억원 규모 중소기업 이자차액보전 특별자금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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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청 전경.인천시청 전경.

인천광역시는 지역 중소기업의 경영 안정을 돕기 위해 신한은행과 함께 1100억원 규모 이자차액보전 특별자금 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난해 신한은행 특별자금 사업에 접수했으나 대출이 실행되지 않아 남아 있던 사업비를 활용하는 것으로, 오는 19일부터 신청을 받는다. 기업당 최대 10억원까지 지원하며, 상환은 1년 만기 일시상환 방식이다.

인천시는 지난해 1월 NH농협은행 등과 협력해 특별자금을 지원했고, 6월에는 신한은행이 출연한 10억원의 이자차액보전 사업비로 2000억원 규모 '인천형 특별 경영안정자금'을 협조 융자 방식으로 공급한 바 있다. 이번 지원은 최근 미국의 관세정책 등 대외 환경 악화로 자금난을 겪는 중소기업의 금융 부담을 덜기 위한 조치다.

지원 대상은 인천시 내 공장을 운영하는 제조기업 또는 제조업 관련 기업으로, 신한은행에서 대출이 가능한 업체다. 인천시가 1.2%, 신한은행이 0.5%의 이자를 각각 부담해 기업은 총 1.7%의 이자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지원 조건과 한도 등은 2025년도 인천시 중소기업 지원사업 공고와 동일하다.

신청을 원하는 기업은 신한은행에서 대출 가능 여부를 먼저 확인한 뒤 오는 19일부터 시 중소기업 맞춤형 지원시스템 비즈오케이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인천시 누리집 고시·공고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문의는 인천테크노파크 경영지원센터로 하면 된다.

이남주 시 미래산업국장은 “이번 지원사업은 중소기업의 경영 안정을 도모하고 남은 자금을 효과적으로 운용하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중은행과의 협업을 확대해 더 많은 중소기업에 실질적인 자금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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