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분기 인천항을 통한 중고차 수출 물동량이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30%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고차 수입국의 규제 강화 조치로 물량이 줄어든 데다 이란 전쟁의 영향 때문으로 분석된다. 29일 인천본부세관에 따르면 1분기 중고차 수출 물동량(세관 신고 기준)은 총 12만8403대였다. 전년 동기 18만5641대에 비해 30.5% 감소했다. 이에 올해 수출량도 전년 74만 대 대비 30% 이상 줄어든 50만 대로 예상된다.
중고차 수출량 감소는 러시아와 시리아 등 주요 수출국의 수입 규제 강화 조치 때문이다. 러시아는 중고차에 재활용세를 부과하고, 시리아는 매연 저감을 위해 연식 2년 차 이상 중고차 수입을 금지하고 있다. 지난 1분기 러시아로 향한 수출량은 4224대로 지난해 총수출량인 3만3187대의 12.7%에 불과했다.
인천 중고차 수출업계에서는 미국과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따른 악영향이 반영되는 올 2분기 이후 수출 실적을 더 암울하게 전망했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아랍에미리트(UAE)와 사우디아라비아로 향하던 수출용 선박이 제한적으로 운항되고 있어서다. 지난해 UAE에 5만5964대를 수출했지만, 올해 1분기에는 14.8%에 불과한 8313대 수출에 그쳤다.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도 중고차 수출에 발목을 잡고 있다. 중동 전쟁 전인 지난 2월 27일 1333이었으나 이달 24일에는 40%가량 급등한 1875를 기록했다. 컨테이너운임지수가 상승하면 물류비 부담이 커져 수출 시기를 뒤로 미루는 업체가 나올 수밖에 없다. 중고차 수출 실적이 저조한 원인이 될 수 있다.
인천=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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