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유증 21조→28조원으로 확대…수요 141조원 넘게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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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데이터센터 수요 폭증에 파운드리 투자 자금 확충""테슬라 이어 애플도 14A 고객 가능성…업계 재편 가속""SK하닉·알파벳·오라클도 조달…반도체 자금조달 붐" 등록 2026-08-11 오후 10:03:08 수정 2026-08-11 오후 10:03:08 가 가 [뉴욕=이데일리 성주원 특파원] 인텔이 유상증자 규모를 애초 계획보다 3분의 1 넘게 늘려 200억달러(약 28조2800억원)를 조달한다. 인공지능(AI) 반도체 공급망에 대한 투자 수요가 여전히 뜨겁다는 평가가 나온다. 인텔 로고 (사진=로이터)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로이터·월스트리트저널(WSJ)·CNBC 등에 따르면 인텔은 이날 보통주 유상증자(일반공모 방식 발행) 규모를 당초 150억달러(약 21조2100억원)에서 200억달러로 확대했다고 밝혔다. 발행가는 주당 95달러로 확정됐다. 전날인 10일 150억달러 규모 증자 계획을 처음 공개한 지 하루 만에 목표액을 대폭 상향한 것이다. 블룸버그는 소식통을 인용해 이번 증자에 1000억달러(약 141조4000억원) 넘는 수요가 몰렸다고 전했다. 발행가는 지난 7일 종가 대비 6.5% 할인된 수준이다. 인텔 주가는 지난 10일 4% 넘게 하락했고, 11일 정규장 개장 전에도 0.5%가량 추가 하락하고 있다. 인텔이 조달 규모를 키운 배경에는 AI 데이터센터 확산에 따른 반도체 수요 증가가 있다. 인텔은 지난달 실적 발표에서 올해 설비투자(Capex) 전망치를 기존 180억달러에서 200억달러로 상향한 바 있다. 로이터에 따르면 AI 에이전트 확산으로 중앙처리장치(CPU) 수요가 인텔의 생산능력을 넘어서면서 투자 확대가 불가피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조달 자금은 일반 운영자금과 설비투자 등에 쓰일 예정이며, 순조달액은 197억달러로 예상된다고 CNBC는 전했다. 이번 거래는 오는 12일 마무리되며, 인수단에는 30일간 22억5000만달러 규모 추가 주식을 매입할 수 있는 옵션(그린슈)이 포함됐다. 인텔은 대만 TSMC가 주도해온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며 첨단 패키징 등 설비 확충에 속도를 내고 있다. 로이터에 따르면 인텔은 2028년 14A 공정 양산에 나서기로 했는데, 이는 대형 외부 고객 확보가 무산될 경우 해당 기술을 접을 수도 있다고 경고했던 것과 대비된다. 테슬라가 이미 14A 공정 고객으로 확보됐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애플이 인텔에서 프로세서를 생산할 것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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