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여자 핸드볼 리그 H, 블루 사쿠야가 허니비 이시카와 꺾고 초대 여왕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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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리그 1위를 차지한 블루 사쿠야(Blue Sakuya Kagoshima)가 2위를 기록한 허니비 이시카와(Hokkoku Honey Bee Ishikawa)를 꺾고 리그 H 초대 여왕에 올랐다.

블루 사쿠야는 지난 15일 일본 도쿄 요요기국립경기장 제1체육관(Yoyogi National Stadium Daiichi Gymnasium)에서 열린 2024-25 시즌 일본 여자 핸드볼 리그 H 플레이오프 결승에서 허니비 이시카와를 27-25로 이겼다.

이번 시즌에 양 팀은 1승 1무 1패로 팽팽했는데 전반은 박빙의 승부 끝에 16-16으로 비겼지만, 후반에 서로 수비에 치중하면서 블루 사쿠야가 11-9로 앞서며 2점 차 승리를 거뒀다.

사진 2024-25 시즌 일본 여자 핸드볼 리그 H 플레이오프 우승을 차지한 블루 사쿠야, 사진 출처=일본핸드볼연맹

사진 2024-25 시즌 일본 여자 핸드볼 리그 H 플레이오프 우승을 차지한 블루 사쿠야, 사진 출처=일본핸드볼연맹

블루 사쿠야는 아리사 킨조(Arisa Kinjo)가 7골, 아이치 이지치(Aichi Ijichi)가 6골, 료 키타노조노(Ryo Kitanozono)가 5골을 넣으며 공격을 주도했고, 노조미 타카라다(Nozomi Takarada) 골키퍼가 14세이브를 기록하며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허니비 이시카와는 유키 요시도메(Yuki Yoshidome)가 6골, 리사 타키카와(Risa Takikawa)와 소라 이시카와(Sora Ishikawa)가 5골씩 넣으며 공격을 이끌었고, 아츠코 바바(Atsuko Baba) 골키퍼가 15세이브로 맞섰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전반은 블루 사쿠아가 2골을 먼저 넣으면서 출발했지만, 허니비 이시카와가 히카루 마츠모토(Hikaru Matsumoto)의 연속 골로 3-3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아이치 이지치와 센리 카사(Senri Kasa)가 2골씩 넣는 등 블루 사쿠야가 6골을 몰아넣으면서 9-3으로 달아났다. 허니비 이시카와가 6분 동안 골을 넣지 못하면서 순식간에 흐름이 넘어갔다.

허니비 이시카와도 히카루 마츠모토와 소라 이시카와 그리고 유키 요시도메가 각각 연속 골을 넣으면서 9-12로 추격하더니, 다시 소라 이시카와의 2골 등 3골을 몰아넣어 13-14까지 따라붙으며 팽팽한 흐름을 유지했다. 결국 16-16 무승부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에는 쉽게 골이 나오지 않았다. 5분 만에 블루 사쿠야가 아이치 이지치의 연속 골 등 4골을 먼저 넣으면서 20-16으로 달아나며 시작했다. 허니비 이시카와는 10분 만에 첫 골을 넣었지만, 리사 타키카와가 연달아 3골을 넣어 19-20으로 다시 따라붙었다.

하지만 블루 사쿠야 아이치 이지치가 2골을 연달아 넣어 23-20으로 격차를 벌렸고, 아리사 킨조의 활약에 힘입어 27-22까지 달아났다.

5분여가 남은 상황에 허니비 이시카와가 탄탄하게 골문을 걸어 잠그고 추격에 나섰다. 유키 요시도메의 연속 골로 24-27, 3골 차까지 따라붙었고, 미노리 마츠쿠라(Minori Matsukura)의 추가 골로 2골 차로 격차를 좁혔다. 하지만 블루 사쿠야가 남은 시간 골문을 탄탄히 지키고 더이상의 실점을 허용하지 않으면서 27-25로 마무리했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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