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행인 척 옆자리 앉아 ‘슬쩍’…예식장 하객 노린 상습 절도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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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행인 척 옆자리 앉아 ‘슬쩍’…예식장 하객 노린 상습 절도범

입력 : 2026.04.01 14:00

예식장 하객을 상대로 상습 절도 행각을 벌인 60대 남성 A씨가 지난달 한 예식장에서 피해자를 지켜보는 장면. 빨간색 네모가 피의자, 노란색 네모가 피해자. [연합뉴스]

예식장 하객을 상대로 상습 절도 행각을 벌인 60대 남성 A씨가 지난달 한 예식장에서 피해자를 지켜보는 장면. 빨간색 네모가 피의자, 노란색 네모가 피해자. [연합뉴스]

수도권 예식장을 돌며 하객들을 노린 상습 절도범이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60대 남성 A씨를 서울남부지검에 구속 송치했다고 1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0월부터 지난달 중순까지 서울과 인천 일대 예식장 8곳을 돌며 하객들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는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축의금 접수대 주변에서 현금을 많이 소지한 하객을 골라 표적으로 삼은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범행 대상으로 삼은 하객이 자리를 잡을 때까지 쫓아다니다가 마치 일행인 것처럼 옆자리에 앉아 기회를 엿봤다. 이후 하객이 자리를 비운 틈을 노려 범행을 저질렀다. 피해자는 15명, 피해액은 총 635만원에 달한다.

A씨는 도주가 쉬운 지하철역 주변 예식장을 범행 장소로 정했고, 범행 이후에는 경찰 추적을 피하기 위해 휴대전화를 사용하지 않았다. 또 CCTV가 없는 골목길을 따라 장시간 이동하고 지하철도 무임승차 후 여러 차례 환승하는 치밀함을 보였다.

경찰은 서울·인천 일대에서 유사 사건이 잇따르자 CCTV 분석 등을 통해 A씨를 특정했다. 이후 종로구 일대를 거점으로 삼는 점을 파악해 잠복 수사를 벌인 끝에 긴급체포했다.

일정한 주거가 없는 A씨는 훔친 돈 대부분을 생활비와 유흥비로 탕진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본격적인 결혼 시즌을 맞아 예식장에서 금품을 노리는 절도가 기승을 부릴 수 있다”며 “이석할 때 물품 관리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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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의 예식장에서 하객들을 대상으로 한 상습 절도범 A씨가 구속되어 검찰에 송치됐다.

A씨는 지난해 10월부터 최근까지 서울과 인천의 8개 예식장에서 하객의 금품을 훔쳐 총 15명의 피해자에게 635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CCTV 분석 등을 통해 A씨를 특정하고, 결혼 시즌을 맞아 예식장에서의 절도 예방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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