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의 한 여성이 필러 시술 후 심각한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났다며 사진을 공개해 충격을 주고 있다.
온라인 미디어 바스틸레포스트는 15일(현지시간)는 태국 여성 키티야 메나루지가 입술을 좀더 도톰하게 하기 위해 필러를 주입했다가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켜 턱과 입술이 심하게 부어오르는 부작용을 겪었다고 보도했다.
메나루지는 이같은 자신의 경험을 페이스북에 공유하며 미용 시술을 고려하는 사람들에게 사전 알레르기 검사를 반드시 하라고 조언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메나루지는 2년 전 미용 클리닉을 방문해 처음으로 히알루론산 1mℓ를 입술을 주입했다.
그러자 턱 부위가 부어오르는 증상이 나타났다. 그는 처음에는 일반적인 시술 후 생기는 현상으로 치부했다.
그러나 두 번째 시술 후 입술과 턱 부위가 심하게 부어오르더니 화끈거리는 통증이 발생했다.
이에 메나루지는 이러한 증상이 히알루론산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이라는 것을 뒤늦게 알게 됐다.
담당 의사는 닷새간 항생제를 주사했고 부종이 가라앉는데 약 일주일이라는 시간이 걸렸다. 얼굴이 정상적으로 회복되는데는 무려 2주가 소요됐다.
그러나 메나루지는 “후유증이 여전히 있다”며 “완전한 회복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돈과 시간 낭비 뿐 아니라 얼굴까지도 크게 다칠 뻔 했다”고 후회했다.
메나루지는 “예뻐지려는 욕심은 이해하지만 시술 전 반드시 자신의 몸에 알레르기가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